최근 집 정리를 하면서 이 많은 보드게임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만난 책이라 더욱 반가웠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고 보드게임 공동체 '게임성장연구소'를 운영 중이며 '마음생각보드'라는 교구를 개발했다고 한다. 보드게임 상담가를 자처하며 아이들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보드게임을 추천하고 있고, 보드게임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애쓰고 계신 선생님이라고 한다.
"그럼 게임 억지로 시켜서 좋아한 사람?"
"네?"
아이들은 '선생님 장난치지 마세요' 하는 표정이다. 게임을 하는 아이 중에 억지로 시켜서 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 '게임'과 '억지로'라는 말은 참 안 어울린다. 게임은 스스로 선택하고 자꾸 하고 싶다.
게임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하루만 하고 안 하는 사람도 없다.
어쩌면 게임에는 공부가 가졌으면 하는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는지도 모른다.
-본문 중-
그렇다! 게임을 억지로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영역 중의 하나가 게임이 아닌가 싶다.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문화를 만들어 준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의 일상의 많은 틈에 깊숙이 들어가 있다.
그런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보드게임이란 존재는 더욱 특별할 수 없지 않나 싶다.
그래서 보드게임은 아이들에게 문화를 만들어 준다는 문장에 충분한 공감이 되었다.
그러나 모든 보드게임이 모든 아이들에게 재밌을 리는 없다.
우선은 아이의 성향에 맞게,
그리고 높여주고 싶은 능력이나 아이의 관심사를 고려!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와 어떤 관계가 되길 바라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개인별로 맞는 보드게임을 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