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면 곰돌이 푸 그림책
캐서린 햅카 지음, 페데리코 만쿠소 그림, 서지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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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책-곰돌이 푸 첫눈이 내리면(다산어린이)

손 안에 들어온 작고 귀여운 책 한권에
추운 겨울을 잊게 만드는 따뜻함이있다.

크리스마스 그리고 하얀 눈처럼 아름답고 가슴 설레이는 이야기로 우리곁을 찾아온

곰돌이 푸 첫 눈이 내리면

아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되찾아 주고 과거의 나를 만나게 해준다.

다 읽고나서도 책을 계속 훑어보게 하는 책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나는 아이에게 책의 제목을 가리고 제목을 맞춰보라고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아이는 “곰돌의 푸의 첫 눈”이라는 근사한 제목을 생각해냈다.
눈을 보며 신나하는 피글렛과 곰돌의 푸를 보니
첫 눈을 봤을때의 자신이 생각났다는 아이

원래의 제목을 보여주니 비슷하게 맞췄다며 신나한다.ㅎㅎ
?〈곰돌이 푸〉의 주인공은 의심할 줄 모르는 순진무구함과 엉뚱한 행동으로 따뜻한 웃음을 자아낸다. 여느 동화나 애니메이션의 자신감 넘치고 도전적인 캐릭터와는 다른 차별성 덕분에 더욱 특별하다.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꿀바보 푸, 겁 많고 소심하지만 언제나 푸의 옆을 지키는 작고 소중한 피글렛, 통통 뛰어다니며 존재감을 뽐내는 티거와 루, 우울하지만 숲속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엔 빠지지 않는 이요르, 잘난척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래빗, 현명하고 따뜻한 조언으로 친구들을 이끄는 크리스토퍼와 아울까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크리스토퍼는 곧 눈이 올꺼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곰돌이푸는 눈이 온다는것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 한다.(귀여워??)

나는 이 부분에서도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눈을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 사람에게 눈을 어떻게 설명해 줄꺼야?
아이는 얼음처럼 차갑고 솜처럼 하얀 눈은 자주 내리지 않아 늘 기다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곰돌이 푸의 첫눈이 내리면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따뜻한 책이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지며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소장해서 여러번 읽고 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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