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숫자 노래 ㅣ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엘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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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즘 숫자 공부와 노래 부르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라 독서시간에 함께 읽어주고 싶었던 이쁜 그림책 <지니의 숫자 노래>


동그라미를 배우고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어린 토끼 지니

지니가 자신들처럼 고단한 삶을 살게 될까 봐 걱정하던 엄마 토끼와 아빠 토끼는 덧셈과 뺄셈도 배우고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진 부유한 생쥐 마을로의 이주를 결정하고 안락한 집 대신 낙후된 지하 아파트를 선택하고 원래 하던 잼 가게를 닫은 채 생쥐들이 기피하는 하수구 청소 일을 시작해요. 


지니는 동그라미와 숫자 1,2,3은 확실히 아는 토끼였지만 생쥐 학교로 전학을 간 지 몇 달이 지나도 숫자를 익히지 못해 결국 생쥐 선생에게 수학 과외를 받게 되고 아주 느린 속도로 겨우겨우 100이라는 숫자까지 셀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지니에게 남은 것은 ‘아직도 모르는 숫자가 너무 많다’는 자괴감뿐이였어요! 그리고 이 자괴감은 자기가 확실하게 알고 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바꼈지요.


지니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고 지니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은 줄어들고 결국 토끼 마을로 다시 이사온 지니네 가족! 


세상 모든 숫자는 많거나 적거나 적당하고 몰라도 되고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숫자를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숫자는 노래의 재료일 뿐 지니의 모습은 


하원후에는 학원도 다니고 친구들과 경쟁과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배우고 익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느껴져서 자신만의 동그라미를 그려 가는 토끼 지니의 경쾌한 노래로 풀어낸 그림책이라 진정한 배움과 성장은 나에게로 시선을 돌리면 시작된다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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