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속 해학이 가미된 한국토속적인 언어의 연금술사 채만식 선생님의 책을 읽으니 왠지 어릴때 책 벌레 였던 작은 꼬마의 나를 만난듯한 동화 였습니다.
5살,8살 두 딸아이가 배꼽잡고 웃네요~ 책을 읽어주며 혼자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아이들에게 점수좀 땄습니다~ 요...구..룽!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요? 백희나쌤에 대한 다시한번의 경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사막에 사는 동 ,식물에 대한 설명이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아이한테 읽어주다 어릴적 미세먼지와 황사없던 파란하늘을 떠올리며 가슴이 저리더라구요~ 중고말고 새책으로라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미래사람들이 등장한 모습은 인간은 어쩔수 없는 지구에 민폐를 끼치는 존재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