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핸들성경 흔들흔들 성경
세실리에 포더 지음, 개빈 스콧 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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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를 낳고 키우게 되면서, 성경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교회는 작은 교회라서 따로 영아부 예배가 없고, 자모실에 가거나 무릎에 앉혀놓고 예배를 드리는데... 아기가 워낙 활발한 편이라 그냥 앉아있지 않고 막 소리를 내거나 성경책을 잡고 찢으려 해서, 예배 시간 동안 갖고 놀 수 있도록 장난감과 책 2권정도 챙겨서 다닙니다.

 

 이 책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가지고 다니기가 참 편해보였고, 실제로도 책을 가지고 다니기 꽤 편합니다. 급하면 아기 손에 쥐어주고 아기 안고 달릴 수 있어요^---^ 이전에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읽고 또 읽고 싶은 성경 이야기’도 아기가 잘 봐서 이 책이 나왔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예상대로 아기가 책을 좋아해요. 특히 그림 중간 중간에 나오는 동물들을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열심히 옹알옹알~ 그림체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라서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책의 내용도 성경이야기 요약으로 그치지 않고 성경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줘요. 예를 들어 ‘하나님의 가족이 시작되었어요(아브라함의 이야기)’에는 ‘나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어요’라는 주제가 연결되어서 아이가 하나님의 성품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책을 읽어주는 내가 먼저 은혜가 되는 느낌...

 

 보드북으로 되어있어서 아직 힘 조절이 잘 안 되는 돌 전 아기도 페이지를 잘 넘길 수 있고 쉽게 구겨지지도 않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영아기부터 큰 아이까지 보여줄 수 있는 성경이야기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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