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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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명받던 기자 수재나 캐헐런은 24세 나이에 삶을 뒤흔드는 정신 질환의 오진을 경험하게 된다.

병명은 '자가 면역 뇌염' 이었지만 의사들은 차트에 '조현병'이라고 적었다. 꼼짝없이 잘못된 정신 질환 치료를 받았고 결국 정신 병원에 강제 수감이 결정되기에 이르게 되지만, 한 의사의 끈질긴 노력 끝에 정확하게 병명을 알게 되고 정신 병원을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나 같은 오진완 희생자가 또 있을까? 자신은 운 좋게 나올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고 그러던 중 한 무리의 가짜 환자가 정신 질환자로 위장해 정신 병원에 잠입하여 하나하나 진실을 파헤지게 되었고 이 실험이 로젠한 실힘이었다.

조젠한은 정신 의학에 대해 실험을 하고자 하였고, 로젠한 본인 포함 총 8명의 지원자들은 시설에 정체를 숨기고 들어가 똑같은 증상들은 이이갸 하게 된다. 그들은 의사에게 "쿵, 비었어, 공허애"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이런 증상만을 근거로 가짜 환자들에게 7명은 조현병 1명은 조울증 진단을 내리며 짧게는 7일 길게는 52일 입원을 했으나 어떤 의료진도 가짜 환자나 정제를 알지 못했다.




P. 417 신체나 정신이냐 뇌냐 마음이냐? 난감한 이 문제가 우리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다. 이것은 누군가가 생사가 걸린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시간이 흐려면서 골대가 옮겨지고 정의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같은 이야기다. 우리는 어떤 질병이 다른 질병보다 더 우리의 공감을 살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이것이 바뀌어야 한다.

변화는 그저 어딘가에 침대를 더 늘리고 사람들은 나 몰라라 하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삶을 토대로 이루는 것을, 그리고 환경이 병과 건강에 관여하는 수많은 방식을을 더 넒은 시야로 보아야 한다.


책 내용에는 로젠한의 실험에 대해 꼼꼼하고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정신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이 책을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본 리뷰는 네영카 도서 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아 읽어보고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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