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 생각하는 글들 2
아이리스 장 지음, 김은령 옮김 / 이끌리오 / 1999년 2월
평점 :
절판


<난징대학살>.
이 책 한권밖에 없었다.

난징대학살에 대해서...
학살이란 말에 호기심이 가서 첫 장을 넘겼다.
서문에는 이 책이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는지, 아이리스 장은 어떤 맘을 갖고 있었는지 적혀 있었다.

페리 제독에 의해 외국들과 교류를 한 나라,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것이 아니어서, 다른 나라에 대해 복수하겠다는복수심이 생겼다.
외국의 우수한 무기와 철저한 훈련속에 일본군사들은 천황의 명령은 지배적이라고 관리들에게 쇠뇌 당했다.

중국과 일본의 적대감은 중일 전쟁을 봐서도 잘 알수 있는데, 일본은 작은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을 발판삼아 중국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중국은 그토록 많은 군사가 있었음에도, 자신감이 없었고 관리들이 뒤엉킨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우왕좌왕 하다가 하나씩 죽어 갔다. 당연히 일본군의 기세는 세졌다.

중국 국민들이 힘을 합쳐 싸웠음에도 일본은 상하이를 점령해갔고 중국은 상하이라는 거대한 도시를 일본군에게 넘겨줌으로써 자꾸만 약해져갔다.

난징. 그 도시엔 원래 100만의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왠만한 도시정도 였다.
임시 수도 역할도 했다. 그런 난징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중국군은 30만명의 군사를 난징의 성벽에 두었지만 그 군사들은 대부분 항복하거나 도망갔다.

했다면.. 조금만 더 했다면, 난징은 지켜졌을 것이고, 몇 달내에 몇 십만명이 죽는 참혹한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겨우 한 것이 일본군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저장 창고를 태우는 일.. 한 일본군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중국군은 숫자에서나 무기에서나 우리보다 우세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졌다. 짐승만도 못하다...'

결국 일본인이 중국인을 이렇게 얍잡아 보는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중국.. 아시아의 강국이었던 중국이 무너졌고 난징 시민 반<돈이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떠났고 돈 없고 약한 사람이나 노인들은 설마 죽이기야 하겠나 싶어 오히려 일본군을 반겨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을 총살시키고 여자면 나이를 막론하고 강간하며, 생매장 하고,산채로 태워 버리고...

난징 대학살 중간 부분에 당시 사진이 나와있는데 강 부근에 널브러진 시체들이 담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내 나이만한 소녀가 묶인채로 강간당하고 있었다.. 위안부라는 명목아래, 그들의 성욕을 채워줌으로써 사기를 올리려고 했다. 단지 그들이 최강자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 멋대로 했던 것이다.

강간.. 지금은 강간하면 신문에 날 일이지만 그 때는 일본군이 여자를 보면 강간했기 때문에,한 마디로 강간은 하루에 너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문에 날 가치조차 없었다.
사람 100명 죽이기 시합을 벌이는 두 일본군. 이런 머리기사아래 신문 기사가 있었다.

100명. 그것은 돈으로 못 사는 사람들의 생명이다.
얼마나 신경이 무감각 해졌으면 사람 죽이는 것도 여사로 생각할까?
20명 남짓한 외국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목숨을 구했지만 몇 십만명이 일본군의 칼 아래 하늘로 갔다. 몇 십만명이 몇 만명에 의해... 일본! 그들이 아직도 후회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은 경제대국이라 할지라도 어둠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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