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기대 없이 펼쳤는데 오...생각보다 캐디도 좋고 작화도 좋았어요! 버스가이드 공과 버스기사 수 조합도 신선했고, 귀엽고 달달한 두 사람을 보는 맛도 있었던 ㅎㅎ 공수 둘다 착실하고 솔직한 타입이라 잘 어울립니다. 다만 수의 오사카 사투리는 부산 사투리로 번역되었는데(그중에서도 나이 든 사람이 쓸 법한 겁나 투박한 말투 ㄷㄷ), 뭔가 텍스트로 표현하기 위해 흉내낸 느낌이라 좀 많이 어색했지만;; 그것 빼고는 재밌었어요!
마사오 산가츠 님 작품은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큰 사건이 벌어지는 건 아닌데 평범해보이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커플이 되어있달까. 겉은 멀쩡해보이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는 캐릭터를 항상 그리시는데, 개그코드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소나무 취향이신 듯? 그래도 가끔씩은 좀 다른 캐디를 그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번 만화는 디지털 작업으로 바꾸는 과정이라서 그런지 작화가 불안정합니다 ㅠ 전작 작화가 훨씬 좋았어요.
짝사랑공과 기둥서방수. 회사 일은 빠릿하게 해도 가사 일은 젬병인 공과 가사 일만은 잘해내는 수의 조합이 잘 어울려요! 귀엽긴 한데 기둥서방이라니...ㅋ 따라가기 힘든 일본 감성.... 그리고 씬이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여로 보면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