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함께 길을 걸으며 - 고전으로 채색한 수필 삼국지
구주모 지음 / 법문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구렁이처럼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아니다. 

 '얄팍한 처세 서적의 홍수'에 지친 가뭄의 단비랄까?ㅎㅎ 

역사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처세에 관해 깊고 품격있는 시각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다. 

사실은 '처세'라고 치부하기에도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 

수많은 고전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인간과 삶 그리고 우리가 어떤 가치와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것이 차라리 정확하기 때문이다. 

고전, 역사, 처세..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 너무 의연하게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cbs 서평에 지은이가  

'화장실에서 일만 보면 심심하지 않냐?'라고 말했다는데... 

 이 책을 화장실에 갖다 놓기엔 아깝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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