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홍신 엘리트 북스 27
샬럿 브론테 지음 / 홍신문화사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고3때 영화를 먼저 보게됐다. 윌리엄 허트와 안나 퀸이 주연한걸로 기억한다. 그때 나는 그 영화를 9번 보았다. 고3 수험생 시절에 영화를, 그것도 극장에서 9번 보았다는 것은 정말 미친짓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원작을 읽고 싶은 마음에 책을 사서 네번을 더 읽었다. 가슴을 아프게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그녀의 인생역정은 나로 하여금 몇달동안 후유증을 겪게 하였고.. 결국 막판에는 수능도 떡쳤던 쓰라린 기억이... -_- (다행히 일년 더 공부해 더 좋은 학교 갈 수 있었음)

5년이 지난 아직도 내 책장에서 `폭풍의 언덕`, `레 미제라블`과 함께 가장 중요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제인에어`이다. 요즘같이 사랑의 의미가 퇴색, 가벼워 지는 시기에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중의 고전, 명작중의 명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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