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이 말하는 광고인 부키 전문직 리포트 12
국정애 외 19인 지음 / 부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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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텔레비전과 신문, 잡지, 인터넷, 라디오 기타 등등. 우리가 어디를 가던 지, 무엇을 하던 지, 간에 우리는 많은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우리가 접하는 그 수많은 광고들 중에서 인상 깊게 남는 광고들의 공통점 무엇보다 신선하고, 독특하고, 또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2006년 초에 등장해 현재까지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받아온 KTF사의 ‘SHOW’는 재미있고 독특한 광고 덕택에 타사보다 늦은 출발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SK의 3G보다 훨씬 성공적인 매출을 거둘 수가 있었다. 이처럼 같은 광고라도 얼마나 광고하고자하는 대상을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하느냐에 따라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텔레비전에서 광고가 나올 때면 아무런 생각 없이 광고가 끝나고 프로그램이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는 나에게 이 책은 단 15초의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 광고인들이 온갖 아이디어를 짜며 얼마나 많은 고민을 거듭해 광고를 만들어내는 지, 그리고 광고인들이 광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부심과 열정에 대해서 각기 다른 20인의 광고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들려준다.

 

20인의 광고인들은 하나같이 광고의 세계란 항상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퇴근 후에도 광고를 위한 아이디어 생각에 잠을 못 이룰 만큼 힘든 직업이라고 하지만 광고인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은 광고에 미쳐있을 정도로 광고를 사랑하며 광고를 위해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보고 즐기는 광고 하나 하나에 수많은 광고인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녹아들어있다고 생각하니 이제 텔레비전에서 광고를 볼 때에도 다른 어느 때보다 광고를 유심히 관찰하며 보게 된다.

 



언젠가 엄마가 근무하는 화장품 회사의 정기 책자에서 CF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왔을 때 감독의 이름이 ‘수요일’이라는 것을 보고 참 희한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책장을 넘긴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 수록되어있는,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그 특이한 이름의 ‘수요일’감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수요일’이라는 이름의 유래와 그가 행했던 노력과 광고 일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광고에 대해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해준 정말로 고마운 책이다.
나에게 광고에 대해서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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