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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돌고래 섬 ㅣ 힘찬문고 13
스콧 오델 지음, 김옥수 옮김, 김종도 그림 / 우리교육 / 1999년 7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라면 꼭 읽게 하세요.
우리는 모두 살아갑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살아갑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학원 잘 다니고,,, 그래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울 아이들은 얼마만큼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까요?
공부가 힘들다, 학원을 많이 다닌다, 놀 시간이 없다,,,,
푸른 돌고래섬의 이 소녀의 삶을 들여다 보고 나면
열심히 산다는 것, 아니 이를 악물고 죽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핵 폭발 후 최후의 아이들>만큼 멋진 작품이다.
좋은 책을 발견하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
작년에 독서논술 지도를 했던 6학년이 된 두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꼭 읽어보도록,,,
책 표지 사진도 찍어 같이 보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빌었다.
'애들아,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 가슴이 터질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렴.
그래도 푸른 돌고래섬의 소녀보다는 덜 열심히 산 것이니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을거야.
그러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