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와인이 있는 침대
김경원 지음 / 문학의문학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이 있는 침대에 빠져... | 나의리뷰 2008-06-10 12:23
 

  http://blog.yes24.com/document/975778




[도서]와인이 있는 침대

김경원 저 | 문학의문학 | 2008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평소에 그다지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요즘은 와인이 대세라 그냥 그저그런 종류의 책이려니 하고 읽기 시작 했다.

표지는 와인빛으로 마음을 끌기엔 충분했다..

무심코 읽기 시작 했지만 책을 놓고 싶지 않았다...

작가의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롭게 이끄는 와인의 매력들에 나도 모르게 흡입 되고 있는 듯 했다

 

주인공 다혜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글로 쓰는 프리랜서 작가이다..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존재..아버지의 여자의 존재에서미세한 갈등을 느끼고 엄마의 삶에 약간의 연정을 느끼는 그냥 평범한 여자다..

어느날 일때문에 만난 한남자...다혜는 그를 와인이라 부르고 그는 다혜를 치즈라 부르며 서로를 탐미한다..

일반적인 통속의 사랑들을 와인을 끌어들임으로 해서 감미롭고 부드러운 사랑의 세계로 이끈다..

처음 와인을 배우는 사람들은 샴페인 종류나 프랑스산 메독이 좋다고 시작되는 와인 이야기가 끝날것 같으면서도 부드럽게 계속 이어져 간다..

와인에 전혀 문외한인 나조차도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고 싶지 않게 이끌어 준다.

 

와인은 감정의 술이다.

와인이 고급스러운것은 감정을 읽는 술이기 때문이다.

어떤 와인이든 와인이 독이라 해도 좋은 감정으로 마시면 좋은 와인이 된다.

좋은 감정을 가질때는 좋은 와인이 되고, 감정이 나쁠때는 나쁜와인이 되는 것이다..

당신마음의 마개를 열어 보세요..

와인도 코르크 마개를 따지 않으면 마실수 없습니다.

 

나도 와인을 즐기고픈 감정으로 이끄는 글이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은 약간 실망감을 안겨준다.

이복동생과의 사랑에 갈등하고 마침내 이복동생의 죽음으로 사라져 버리는 와인...

그 와인을 기다리는 다혜...

어디에선가 많이 듣고 보던 결말이 그동안의 와인의 감미로움에서 나를 조금은 깨어나게 하는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다...

다혜의 불멸의 와인 마데이라....

와인을 기다리는 다혜곁을 지키는 와인....

 

나도 책속의 와인들을 차곡차곡 나의 곁으로 끌어들이고 싶다 ..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사랑과 잘어울릴듯한 와인의 묘사로 읽는 내내 와인의 향취와 맛에 나도 모르게 취하는것 같았다..

참으로 와인을 잘 알고 그 특유함을 적절히 잘 묘사하는 작가다..

간만에 읽은 소설인데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와인의 향기와 맛을 글로써 느끼고픈 모든분들께...와인책 한권 권합니다..

한번 그매혹적인 맛을 보길 ...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 수정 | 삭제
이벤트 수정/삭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