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in 택시 - 인생에 잠시 쉬어갈 갓길이 필요할 때
브라이언 헤이콕 지음, 김수진 옮김 / 리더스북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택시란 일을 통해서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다소 좁고 가벼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조금의 우려와 
경험하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낯설지 않은 것 같은
기대감으로 책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너무 무겁지 않고 어렵지 않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다.
그속에 깨달음이 있고 진리가 있기 때문이다.

평범속에 진리를 찾는 것을 보면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진리는 이 세상 모든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집착'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잠시 책을 덮고 찬찬히 나를 들여다본다.
나는 어떠한가?
이룰 수 없는 것, 가지지 못한 것, 영원하지 않은 것. 너무나 많은 것에 집착하며 살고 있다.
그로 인해 고통과 번뇌를 가지고 있다. 
자책감과 함께 어떻게 하면 될까?
마음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이 책은 삶을 앞서간 위대한 사람, 깨달은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 것.
집착의 반대는 감사라는 것을.
필요하지 않다면 그냥 버려야 한다.

이책은 보다 많은 것을 가지기 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우울하고 슬픈 과거나 불안한 미래가 아닌 오늘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템플스테이 in 택시는 마치 같이 동승해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하고 기분 좋은 동행이었다.
이젠 택시에서 내려 바쁜 일상으로 돌아갈 때다.

택시 문을 연다. 하늘을 본다.

그리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쉰다.

 

<본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대목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순간순간 현세의 삶을 받아들이고 언제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매순간에 감사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결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 언제 다가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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