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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드 NERD - 세상의 비웃음을 받던 아웃사이더, 세상을 비웃다!
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유영미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너드]

 

 

'너드' 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너드 라는 말이 많이 퍼져있고 이전과는 다르게 의미가 해석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너드'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ㅠㅠ..
그래서 우선 '너드'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게 되었다.

 

혹시모를 나처럼 처음 들어보는 이들을 위해
위키백과의 힘을 빌리자면, 너드(nerd)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는 대중적이지 않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비주류 활동을 하는데과도한 시간을 보내며,
이러한 활동은 주류 활동에 배제되는 높은 과학 기술이나 픽션,

또는 판타지에 관련한 주제가 일반적이다.
또한 많은 너드가 부끄럼이 많고 별나며 매력 없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운동 경기에 참여하거나 응원하는 것조차 어려워하기도 한다.
너드는 경멸적이고 고정관념에 가까운 말이지만,
다른 경멸 언어의 경우처럼 일부에서는 자긍심과 단체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로

재정의 하기도 한다.

 

아.. 알듯하면서도 모를것 같은 이 기분..;;;
그냥 대략 이런것이겠지..하면서 책을 보면 알게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책을 폈다.

 

와우... 내가 여태까지 본 책 중에서 서론이 가장 긴~ 책인거 같다..ㅎㅎ..
저자와 저자의 어머니와의 대화를 들면서 이야기를 한다.
나는 처음에 이게 서론인지 몰랐다.. 한 섹션인줄 알았는데..허허..
그리고 서론에서 '너드'에 대해 단박에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무엇이든 설명에는 예시가 짱!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든다.
나는 저자의 어머니가 한 말에 빵터졌다.
너드에 대한 설명을 열정적으로 한 저자에게

어머니는이해했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확한 구절은 아니다.. 저런식으로 말씀하신듯.)

 

"아~ 방에 콕 쳐박혀서 안나오는 사람?" 이라고..

 

열심히 설명한 저자는 허무할 수 있으나 나는 왜이리도 공감이 가던지..
이렇게 한 섹션 만큼 긴 서론이 끝나고는 본격적인 너드에 대한 탐구가 들어간다.

 

너드 타입을 철학적인, 예술적인, 과학적인 등으로 분류하여
그 타입에 맞는 인물을에 대한 관찰과 특징 등을 설명한다.
아주 오랜 그리스, 로마 시대 등 부터 존재 해왔다고 하는 너드들에 대해..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플라톤, 레오나르도다빈치, 화가 누구더라..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ㅠ)에 이어 현 시대의 빌게이츠, 잡스 등의 인물까지 쭈~욱 살핀다.
또한 너드들이 시대에 따라 억압을 받던가 활개를 치던가 하는 배경 또한 흥미롭다.

 

읽다보면 겹치는 내용을 여러번 말하기도 해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있는 책이지만
한 책 내에서 여러 인물들의 사례를 실제 있었던 일화를 겹들여 볼 수 있다는 것에
그 아쉬움은 던져 버릴 수 있을듯 하다.

 

요즘 세상(컴퓨터의 발달로 IT가 널리 퍼진 세상)은 너드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쉽다고 한다.
혹시, 내 주위에도 너드가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너드의 능력은 뛰어나서

나도 살짝은 그들의 부류에 속하기도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했는데
특징들을 보니..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모습을 싫다.라는 부분들도 있어서..ㅎㅎ..

그냥.. 주위에 그런 사람을 두는게 낫겠다 싶다. 재미있을거 같다. :)

 

그들의 능력이 부럽기도 하면서, 내 주위에 너드를 발견하고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유쾌하고 즐거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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