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다른 아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엘리사 마촐리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유지연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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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몸이 불편한 장애우에 대한 책들을 많이 접해보고 있는데요.
이러한 책을 통해서 장애에 대한 편견도 깨고,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은 아이로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는거 같아요.

저 역시 아이들이 물음에 잘 대답을 해줘야 했는데
잘못알고 아이에게 혼란을 준건 아닌가 싶어 더더욱 이러한
책들에 감사해하며 읽어보았어요.







      

우리와 그아이

'우리는' 필라포가 속해 있는 비장애인과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눈 크기가 다른 아이를 '그 아이'로 선을 그어 이야기를 해요.







      

그 아이는 우리와 다르게
행동이 굼뜨고, 혼자 놀아.

우리는 아는게 많고, 고학년 형들하고도 잘 노는데
그 아이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그 아이는 우리와 달라.

우리는 그 아이를 짝짝이 왕눈이라고 부르는데
큰 눈에서는 끈적끈적한 침 같은 게 꼭 달팽이 끈끈물 같이 흘러 징그러워.







      

학부모 모임이 있던 날 오후,
엄마를 따라 학교에 갔고, 운동장엔 그 아이도 있었어.

나는 너무 가깝지는 않게,
조심조심 그 아이에게 다가갔어.

침이 묻을까 봐 걱정도 되고,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쳐 놀라기도 했지만
천천히 가까워지면서 함께 얘기하며 친구가 되었어.


⊙⊙⊙⊙

나와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긍정적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어린이 도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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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기 힘든 날 함께하는이야기 1
이송현 지음, 조에스더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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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똥 싸기 힘들 날? 은 어떤 날일까?

우리집 어린이들은 똥 이야기가 더럽다면서 무척이나 재밋어 하거든요.
책 표지만 보아도 똥을 참고 있는 표정과 방귀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있는 모습이
한번쯤은 겪어봤던 상황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

막상 읽고보니 웃고프면서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뀌게 만드는 책이에요.







      

몸은 불편하지만, 정적이고 씩씩한 권슬찬 형과 
여름 방학 동안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기가 목표인 열살짜리 초등학생 모해에요.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기가 목표라니
귀여우면서도 우리집 초딩이랑 참 겹치는 캐릭터네요 ^^







      

슬찬이은 처음부터 장애가 있었던거 아니에요.

다치기 전에는 국가 대표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던 수영선수였는데,
고등학교때 사고를 당해서 평생 다리를 쓸수가 없게 되었고
사고의 충격으로 한동안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겠다며 밥도 안먹었지만
'똥 멍청이 사건' 이후 치료와 운동을 열심히 받아
지금은 장애인 수영선수가 되었어요.

*
"고개 똑바로 들어, 사고 나서 이렇게 된 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듣기 싫은 소리지만 병신 보고 병신이라는데 틀린 거 아니니까 인정해. "

"권슬찬, 병신이란 말에 익숙해져야해, 세상에는 장애우란 멀쩡한 말이 있는데도
어떤 똥 멍청이들은 병신이란 말을 쓰니까 "
*

똥 멍청이 사건 내용의 일부에요.
내가 슬찬이 엄마였더라면 어떡해 했을까??
정말 똥 멍청이 같은 사람들 !!!!
장애우라는 좋은 말을 두고, 듣기도 거북스런 말들로 꼭 마음까지 상처를 주는지...







      

모해는 이번 여름 방학에 운전면허를 딴 슬찬이 형과 함께
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부산 여행을 가기로해요.

가는 길에 조금 늦게 출발 했다는 이유로,
"아이 씨! 병신이 집에나 있지, 왜 기어나와? "라는 아저씨의 욕설에 
슬찬이는 웃는 얼굴로 "아저씨, 기어 나오지 않고 운전해서 나왔습니다! " 라는 일도 있어죠.

아, 얼마나 상처가 될까... 마음이 아프면서도
주눅들지 않는 승찬이가 멋지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여행의 꿀잼은 휴게소에서 맛있는 간식을 사먹는거죠.
씩씩한 슬찬이와 그런 형을 곁에서 돕는 모해를 기특하게 여긴 한 아저씨가
사준 간식을 배불리 먹고 출발 전 화장실을 들르려 가는데...

북적이는 일반 화장실에 비해 한산한 장애인 화장실에 도착할때쯤
쌩하니 장애인 화장실로 들어가는 할아버지 .
아이쿠야.. ㅜㅜ

작은 실갱이가 있은 후 할아버지가 나오지 않아 그냥 출발한 슬찬이와 모해는
점점 배가 아파오고,,  여러곳의 졸음 쉼터를 찾았지만
쇠사슬로 문이 잠겨 있거나, 계단있거나, 문턱이 있거나, 휠체어가 들어 갈수 없을 만큼
입구와 공간이 좁은 곳들이었고, 마지막으로 찾은 쉼터도 크게 다를껀 없지만 다행이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화장실도 다녀오고, 무사히 부산 할아버지댁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졸음 쉼터에는 계단이 있는 간이 화장실이나
통나무 화장실만 보았던거 같아요.
비장애인이 저도 좁거나 불편해서 피했던 화장실을 몸이 불편한 슬찬이가 도움없이 사용하기 힘들죠.
고속도로 곳곳 쉼터에도 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커지네요.







      

똥을 소재로한 이야기라 아이가 접했을때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 똥싸기 힘든 날 '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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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요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3
김성민 지음, 임유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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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보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읽으면
스스로 책읽기에 재미붙이고, 자신감이 쑥쑥!!!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기 시작!

올해 초등학교 입학해야 하는데..
아직 글읽기가 완벽하지 않아요.

받침 없는 글자는 잘 읽지만, 받침이 있는 글자는 버벅버벅 거리다보니
스스로 책읽으며 막히는 부분이 많아 책읽기 흥미까지 잃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책바로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③ 바다에가요
책을 읽고 '잘 읽지!' 어깨가 으쓱이네요 ^^







      

책바로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③ 바다에가요 는
아빠,엄 마, 우주, 벼리남매가 바다에 놀러가 경험한 이야기를 인데요.

바닷가에서 흔히(?) 경험하는 일상을 
소소하게 담아냈어요.







      

우주와 벼리 남매가 모래위에 그림을 그린 장면을 보더니
작년 여름 휴가때 해수욕장에서 모래 놀이하던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친숙한 내용의 이야기로
읽기 쉬운 받침 없는 글자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재미와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도 생기는거 같아요. ^^







      

받침 없는 글자로만 만든 이야기라 흐름이 끊기거나 억지스러운면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매끄럽게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야기를 만들수 있다니 ......
너무 재미있게 읽고, 다른 시리즈도 만나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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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예비 1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 덧셈 편 - 초등 입학 전, 15일 완성 프로젝트 초등 바빠 연산법
최순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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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에듀 ▶ 바쁜 예비 1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애미만 급한게냐??
그런게지??

내년 3월이면 초등 1학년이 되는 둘째는
큰애때 만큼 열심히 해주지 못해 뒤늦게 마음만 급해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되어 수 공부는 ' 이지스에듀 ▶ 바쁜 예비 1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 으로 시켜보려 합니다.







      

초등 입학 전 15일, 완성 프로젝트
오예~ 참말이더냐~~~ :)

학교 석면 공사 때문에 병설을 다니고 있는 둘째가 1월 초에 유치원 졸업을 하면
긴긴 겨울방학.. 둘이 지지고 볶고 하며 덧셈편 끝내고 뺄셈편 끝내고...
욕심내어 1.2학년용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목차는 이러 해요.

한자리수 가르기 모으기, 덧셈
10이 넘는 수 가르기 모으기, 덧셈
두 자리수 덧셈

개정된 교과서 내용을 반영하여서 연산만을 모아 여러방법으로
반복 또 반복 ... 연산을 훈련하듯 배워 볼수 있어요.

아무리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하지만 연산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3학년인 큰아이도 집에서는 매일 한두장씩 연산문제집을 풀게 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열심히 손가락까지 사용하며
가르기와 모르기 했어요.

덧셈과 뺄셈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번 문제가 반복이 되는데
가르기와 모으기를 제대로 하면 한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도 쉽게 할수 있어요.






      

피곤해 하는거 같아서 적당히 하고 내일 하자는데도
한장 더 해보겠다고 ..

이 장은 꾸역꾸역 하긴 했는데
이해를 못시킨거 같아서 내일 다시 알려주기로 했어요.






      

난이도가 높은 12~16단계는 하루에 한 단계씩 풀고,
나머지는 하루에 두 단계식 풀다보면 15일만에 끝낼수 있고,
하루에 한 단계씩 공부하면 25일만에 이 책을 끝낼수 있는데

저는 그날 아이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면서.. 그래도 하루에 한 단계씩은 해서
덧셈, 뺄셈 올 겨울 방학 잘 가르쳐 학교 보내는
목표가 생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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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백 점 대작전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7
정연철 지음, 송효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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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초3 학년 추천도서
시공주니어 ▶ 받아쓰기 백 점 대작전


받아쓰기라는 소재가
초등학생인 큰아이, 내년에 입학하는 둘째 아이에게 익숙해서
 재미있게 읽어 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치만 받아쓰기 백점을 맞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는거~!!!







      

반달 초등학교 입학은 축하합니다~
짝짝짝!!!! ^^

전교생이 스물두명이었던 반달 초등학교에 십여 년 만에
한꺼번에 다섯 명의 신입생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의 신입생이 아니네요. ^^

이분들 중 밭에서 일하다가 온 복장을 한 할머니는 반달 초등학교
최고의 골칫덩어리 종달이의 할머니인데
종달이는 할머니가 학교에 입학한게 무척이나 창피해서
학교에서는 절대절대 아는척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네요.







      

종달이는 신입생 교실은 일반 교실과 달라서
소파와 침대, 온풍기와 커피포트도 있어서 차도 마실수 있다며
불공평 하다며 투덜투덜 하면서도 쉬는 시간이면 친구와 함께 신입생 교실에 구경 갔어요.
맛있는 간식을 먹을수 있거든요. ^^







      

일주일 뒤 신입생들 받아쓰기 대회가 있는데
각자 자기 동네 있는 어른들 맡아서 도와 받아쓰기 일등한 어른한테는 문화상품권을
도우미 학생에겐 팡팡놀이동산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해요.

종달이는 겉으로는 관심 없는척 하지만
속으로는 팡팡놀이동산에 가고 싶어서 할머니를 돕게 되는데....

가르침을 받던 학생에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된 종달이는 어땟을까요?
그리고 종달이 할머니는 백점을 맞았을까요? ㅎㅎㅎ







      

때를 놓쳐 나이가 들어 공부를 하는것이 창피한게 아니고 대단한 일이란걸,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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