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꿀잼은 휴게소에서 맛있는 간식을 사먹는거죠.
씩씩한 슬찬이와 그런 형을 곁에서 돕는 모해를 기특하게 여긴 한 아저씨가
사준 간식을 배불리 먹고 출발 전 화장실을 들르려 가는데...
북적이는 일반 화장실에 비해 한산한 장애인 화장실에 도착할때쯤
쌩하니 장애인 화장실로 들어가는 할아버지 .
아이쿠야.. ㅜㅜ
작은 실갱이가 있은 후 할아버지가 나오지 않아 그냥 출발한 슬찬이와 모해는
점점 배가 아파오고,, 여러곳의 졸음 쉼터를 찾았지만
쇠사슬로 문이 잠겨 있거나, 계단있거나, 문턱이 있거나, 휠체어가 들어 갈수 없을 만큼
입구와 공간이 좁은 곳들이었고, 마지막으로 찾은 쉼터도 크게 다를껀 없지만 다행이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화장실도 다녀오고, 무사히 부산 할아버지댁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졸음 쉼터에는 계단이 있는 간이 화장실이나
통나무 화장실만 보았던거 같아요.
비장애인이 저도 좁거나 불편해서 피했던 화장실을 몸이 불편한 슬찬이가 도움없이 사용하기 힘들죠.
고속도로 곳곳 쉼터에도 장애우를 위한 편의시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