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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역사와 문화가 쉬워지는 재밌는 성경 이야기 ㅣ 통 큰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7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지음, 키노 마린 그림, 윤승진 옮김 / 그린북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무심코 알라딘 서재를 둘러보다가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페이지를 보게 되었고, 방문한곳에 "재밌는 성경이야기" 책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 전혀 관심없는 분야가 종교서적 분야였는데 웬지 모르게 "재밌는 성경이야기" 책은 관심이 가졌다. 그래서 서평신청을 했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책을 받아보고 감상평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책을 받자마자 가장 눈에 뛴것은 아이들에게 눈높이가 맞추어진 책이라 그런지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도 같이 그려져 있어 글 내용에 흥미가 없어도 그림들을 보게 되면 저절로 글쪽으로 흥미가 전달되게끔 구성이 잘 꾸며져 있는게 이 책의 장점같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한 할아버지가 아픈 손녀가 밥맛을 잃어버려서 밥맛을 찾아주기 위해 재미있는 성경이야기를 해주면서 손녀의 관심을 끌어 밥을 챙겨먹게끔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고 밥을 먹으면서 할아버지 이야기를 경청하게 된다. 여기에 가정부도 이야기에 동참하면서 성경이야기는 펼쳐진다.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손녀는 점점 건강을 회복하게 되고 완치판정을 받게 되며 남동생도 생기게 되고 할머니를 하늘나라도 떠나 보내고 적적한 할아버지도 손녀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슬픔을 자연스럽게 잊게 되는 그런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몰랐던 성경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진짜 성경책을 사서 제대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욕구도 생기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서 유치하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것은 못 느꼈고 오히려 성경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성경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너무나 쉽게 성경이 이해가 가면서 자연스럽게 진짜 성경책으로 관심이 전달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해보게 된다.
책을 받자마자 쉬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어보기는 오래간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