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어떻게 할 것인가 - 위대한 심리학자 아들러의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9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신진철 옮김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저는 우울증을 25년간 앓아왔으며 그 기간만큼 각종 항우울처방을 받아 살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없지요. 직장도 그만 두었으며 은둔형 외톨이 생활도 수년째 해 봤고 지금도 우울증으로 고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리학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내 우울의 복잡한 구석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은 바로 열등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끊임없이 남들에게 우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열등감과 우월감이 반대되는 개념인 것 같지만 자웅동체처럼 한 몸이라는 사실도 저 자신을 분석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를 혼자 분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책의 도움을 얻고자 알라딘에 열등감을 검색해 보았고 그곳에서 찾은 책이 아들러의 저서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하고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며 사례도 여러차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른 학문으로 따지면 개론이나 총론으로 보입니다. 내용이 적으므로 포괄적이며 추상적입니다. 특히 열등감을 극복하는 방법이 나와 있지만 그 또한 추상적인 내용이어 현실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래도 기쁜 마음에 아들러의 다른 책들도 살펴보고 있으며 읽는 책마다 감상평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심리학은 흥미로운 학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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