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네 아이 엄마
이유정 지음 / 이담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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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편하고 재미있게 읽혀나가서 금방 읽었는데, 중간중간 울컥하는 부분들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함께 육아를 하는 입장이라 짧게만 느껴지는 책이였어요.

아이 한명, 두명, 세명, 네명.. 차례차례 만나가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엄마의 모습에서 때론 무너지기도 또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해내었는지의 이야기들과 작가님과 부모님사이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기도 하다 육아를 하며 부모를 이해해가는 작가님의 용기있는 모습들에 많은 울림이 있었어요. 

한편으로 지금 저의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따뜻하게 달라진 것 같았어요. 이 순간 내 아이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달아 가게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엄마'라는 이름하나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조금씩 더 성장하는 작가님의 이야기로 나도 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님의 또 다른이야기도 기대중이다.

내가 잘해야 아이도 잘할 수 있다는 것에서 벗어나 나를 사랑해야 아이를 사랑할 수 있고, 내가 행복해야 아이의 행복도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를 사명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 이것은 나에게 족쇄가 아닌 감사의 조건이 되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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