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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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으니 딱 작년, 2016년이 떠올랐다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기도 하고말 그대로 거대한 전환들이 많이 포착된 한 해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내국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국제적으로도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다대표적으로 몇 가지를 꼽자면 2016년 6월 경에 있었던 영국의 EU연합 탈퇴인 브렉시트와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트럼프일 것이다매일같이 뉴스에서 보도됐던 이 소식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특히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큰 파동을 일으켰다특히 막말로 유명한 트럼프는 후보 시절에 멕시코와의 국경에 담을 쌓겠다느니자국 보호를 위해서 대한민국이 미국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느니 하는 뉘앙스의 말을 여러 번 한 적이 있었다다른 나라도 아닌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발언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뉴스를 오르내렸다하긴세계 경제가 미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만큼 그런 미국을 이끌 대통령의 발언의 힘은 얼마나 또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을까그런데 이런 막강한 파워를 가진 미국 역시 요즘 경제적으로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지구에 있는 모든 나라가 경제적으로 위기빨간 비상등을 킨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지구촌의 경제적 빨간 비상등이 켜질 것이라고 미리 내다 본 사람이 있다바로 [거대한 전환]의 작가이자 세계 최고의 경제 전망가인 제러드 라이언스이다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2008년에 이미 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하였다고 하니 극도로 더 위기인 요즘 시대에 그의 말이 얼마나 신뢰를 얻고 있는 지는 책의 평판이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두꺼워서 거부감 드는 첫 느낌과는 달리책의 내용은 전문서적처럼 복잡하지도어렵지도 않고 생각보다 잘 읽혔다처음에는 세계 경제의 현 상황을 아주 낱낱이 드러냈다중국의 엄청난 성장으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적인 분야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네 가지 영역으로 경제와 금융’, ‘소프트파워’, ‘하드파워’, ‘글로벌 시스템과 정책으로 꼽았다힘의 균형에 의해 이 네 가지 영역은 언제나늘 변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여러 국가들에게 긍정적이고 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예측하고 보여주었다그리고 이러한 네 가지 영역이 변화할 때세계에 있는 다양한 나라들이 조화로운 세계화 시대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더 좋은 방안은 위기 뒤에 찾아온다이런 경제적인 위기를 갖고 있고또 중국과의 잦은 마찰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는 하지만외교적인 노력그리고 대내외적으로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정책을 찾는다면 제러드 라이언스가 기대하는 조화로운 세계화 시대를 하루 빨리 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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