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상황이 피폐하고 너무나 수동적인 상황이 좀 억지스러운 감이 있지만 내용이 짧은 만큼 상황도 고난도 훅훅 지나갑니다.
촘촘한 스토리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마뇽님 특유의 가벼운 필체와 빠른 진행을 볼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같은 매력이랄까요.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뻔한 소재와 뻔한 내용인데 남여주의 캐릭터들이 뻔한듯 하면서도 결국 마냥 뻔하지 만은 않게 행동하는 지점들이 재미가 있었던거 같아요. 작가님이 흔한 소재로 한끝 다른 필력을 보여주신거 같아 좋았구요. 이 작가님 작품 도장깨기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