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의 기술 - 일상의 우아함, 내면의 우아함에 대한 고찰
사라 카우프먼 지음, 노상미 옮김 / 뮤진트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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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의 테니스는 우아한데 라파엘 나달의 테니스는 우아하지 않다는 말이 궁금해서 이 책을 샀다.

재미있게 읽었고 읽고 나니 우아하게 살고 싶어졌다.

어쩌면 우아함은 노자 장자의 무위자연의 도와 비슷하리라.
장자에 예로 나오는 백정이 소를 자르는 게 아니라 분해하듯이~~

우아함은 비싼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다. 편안한 아름다움이다.

복잡한 것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상대방의 우아함은 나를 편하고 즐겁게 한다.
우아함은 공감이다.
내가 우아하면 내 주위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해지고 그들도 우아해진다.

자세도 우아하고 걸음도 우아하고 생각도 우아하고 행동도 우아하면 삶이 우아하다.

비싼 것이 우아한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잘 하는 것은 우아한 것과 다르다.

편안한 것이 우아한 것이다.

더 우아하게 살아 봐야겠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우아함이 영어로 'GRACE'여서 영어권의 저자는 'GRACE'의 또 다른 뜻인 '은총'도 우아함과 같은 맥락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어로는 우아함과 은총은 다른 개념이고 다른단어라서 조금 거북하다.

하지만 '은총은 장대비처럼 내리지만 그 비를 받으려면 항아리를 내어 놓아야 한다'는 말은 인상적이다. 마음을 열고 서로를 편안하게 하는 마음을 주고 받으면 서로 편안해질 수 있다 한다.

은총이든 우아함이든 주고 받고 싶구나.

나의 몸, 마음, 행동을 먼저 편안하게 하고 내 주위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게 하는 것이 우아함이라니 먼저 나를 편안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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