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관저,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 일그러진 근대 역사의 흔적을 뒤지다 3
이순우 지음 / 하늘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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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국사선생님이 추천해주셔서 읽게 된 책이었다. 사실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는 특유의 우울함 때문에 피하게 되는 소재였는데 이 책은 그러한 시대의 이야기를 덤덤하면서도 마음에 와닿게 풀어놓았다. 특히 서울 인왕산에 일제가 '동아청년단결' 이라는 글을 새겨놓았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서울의 모습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인왕산에 일제 자신들의 흔적을 아무렇지 않게 새겨놓았을 생각을 하니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인왕산에 그 당시의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걸렸다.  

'통감관저,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은 자세하게 알지 못했던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서 뜻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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