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 ㅣ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 포토 에세이
장희정 지음, 정현경.강홍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열세 살 연애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했던가

12살인 우리 집 둘째가 점점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남자친구를 사귀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떤 남자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혹시 나쁜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요즘은 12살이라는 나이가 연예를 하는데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초등 저학년 때부터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두고 사귀는 친구들도 있다고 .....

마냥 남자친구 사귀는 걸 걱정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아이에게 남자친구를 잘 사귀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서 신청한

열세상 연애하고 싶어입니다.

짧은 한편의 에세이 느낌의 각자의 사랑 이야기들

에세이 형식의 내용들에서 요즘 아이들의 사랑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연예인을 향한 사랑, 동성에 대한 사랑, 친구와의 사랑 등등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들도 나오고 실제 아이들이 겪고 있을 내용이라고 하니 걱정도 되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한 에세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과 조언들이 각 에세이 뒤에 나와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요소가 되더라고요.

엄마에게는 말하지 못하던 나만의 고민이나 사랑 상담을

이렇게 책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우리 아이의 성공적인 사랑과

앞으로 겪을지도 모르는 사랑 고민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준 책인데

아이도 읽고 나서 다른 친구들의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자신의 연예에 대해 엄마에게 숨기려고만 했는데 그 벽이 조금이나마 낮아진 느낌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연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함께 읽고 공감하며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거 어떠세요.

열세 살 연애하고 싶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