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낯선 방이었다. 창밖에는 녹지 않은눈으로 뒤덮인 새하얀 산이 보였다.
백작가는 전도유망하지만 물려받을 작위나재산이 없는 젊은이들을 초대하여 후원자들과연결시켰다.
아무도 없는 방이지만 성인 알파가 고작 악몽 따위에 울었다는것이 창피하여 얼른 시트를 걷고 내려왔다. 6
침대 위에 앉은 채 축축한 얼굴을 재차 문질렀다. 낯선 곳에서 잤기 때문일까. 그렇게 예민한성격은 아닌데 기분이 이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