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M 가람 : 중급 - 프랑스를 강타한 새로운 두뇌 워밍업 수학 퍼즐 GARAM 가람
람세스 분쾨사포 지음, 박유형 옮김 / 북스토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람은 매우 직관적이다.

스도쿠나 네모로직 같은 퍼즐보다도 더욱 더 직관적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다른 퍼즐을 풀 때는 아주 가끔 번뜩이며 머리에 해답이 떠오르는데, 이건 매순간이 그렇다.

답이 적나라하게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한 칸을 채우면 바로 다음 한 칸의 답이 눈에 들어 오는 식이다.

 

룰의 몇 가지를 설명하자면

더하기일 때, 답이 두 자리면 앞은 무조건 1이라는 것과

곱하기일 때, 답이 두 자리고 1의 자리 숫자가 7이라면 3*9=27, 9라면 7*7=49따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뒷자리만 보고도 무엇으로 계산했는지 단박에 떠올릴 수 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해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 풀다보면 점점 속도가 난다.

막힘 없이 단순한 사칙연산하듯이 풀 수 있기 때문에 천재가 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초급과 중급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급은 풀어보지 않았지만 중급으로 시작해도 좋다. 중급 책에도 별 하나에서 별 다섯까지 난이도가 분류되어 있고 별 다섯개가 달린 것도 쉬운 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별 다섯 개 값을 못한다.

 

자존감 향상을 위해 어린이용 수학문제를 푸는 어른들이 있다는데 그런 분들께 이 책을 강력추천하고 싶다. 어린이와 같이 풀어도 좋을 난이도.

 

고급도 구입하고 싶은데 초급과 중급을 동시에 올해 3월에 낸 것으로 보아 낼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영 아리송하다.

 

아쉬운 점은 숫자가 반복된다는 거, 대칭구조가 꽤 눈에 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