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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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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교단을 담은 책, 『한국 교회사 걷기』. 저는 선물을 받아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마침 한국 교회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라 즐거운 마음에 첫 장을 펼쳤죠. 책을 펼치며 한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굳이 한국 교회사에 관해 새로운 책이 출시될 필요가 있을까?” 펼쳐보니 책에서도 이 질문을 던지고 있더군요. 책을 다 읽고, 다시금 질문을 던져보니 이 책은 필요하더군요. 무엇보다 ‘고신 교단의 성도와 목회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교회사 걷기』는 목회자나 신학자를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닌, 교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에요. 학적이거나 어려운 신학 용어가 등장하…지 않아요(섭리나 작정이 어려운 말은 아니잖아요? 다행히 한 번만 등장해요!). 문장도 쉽고 매끄러워서 이야기 책을 읽는 느낌이었죠. 이 책의 강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어서 몇 가지 장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사진이 많답니다. 저는 길선주 목사(장로)님의 사진을 보며 충격에 빠졌어요. 제가 생각해 왔던 이미지가 깨지는 순간이었죠…! 사진 자료가 많이 담겨 있기에 글을 읽고, 사진도 보며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또 다른 강점은 글 속에 저자의 신앙과 열정이 담겨 있다는 거예요. 특히 신사참배와 교단 분열 부분을 읽으며 저자의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는 게 느껴진답니다. 읽다보면 절로 탄식이 나오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다가 감사하기도 하는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이 책이 중심은 아무래도 신사참배와 교단 분열인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 고신 교단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기에 고신 교단의 성도나 목회자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아요. 저는 고신 교단에 몸담고 있지만 타 교단에서 온 사람이며, 고신 교단의 역사는 잘 몰랐던지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고신 교단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몇 가지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해 본다면, 고신 교단의 입장이 워낙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자의 고신 사랑을 알겠지만 약간은 거리를 두고 서술했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후반은 고신 중심으로 써내려가다 보니 ‘한국 교회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교단에 있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요.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안중근 이야기를 써내려 갈 때, 역사책을 읽는 중인지 교회사 책을 읽는 중인지 모호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마지막으론 선교사들에 대해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킨 점이 불편했답니다. 성도가 대상이어서 그런 걸까요?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한국 교회사 걷기』는 고신 교단의 목회자 후보생이나 교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교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왜 고신 교단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게 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고신 교단의 색채가 강하다며 불평했지만 … 아이러니하게도 그것 때문에 추천을 하고 있죠. 하하..! 뿐만 아니라 앞서 말한 여러 장점이 있기에 타 교단일지라도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돼요. 그럼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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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특별판)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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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감과 위로를 기대하고 책을 샀습니다. 소개를 참 잘했더군요.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참 아쉬웠습니다.
애매한 공감, 위로였습니다.
탁월한 책, 좋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할 순 없네요.
그냥 평범한 책입니다. 그저 그런 위로? 공감책?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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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특별판)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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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위로를 기대하고 책을 샀습니다. 소개를 참 잘했더군요.
그러나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참 아쉬웠습니다.
애매한 공감, 위로였습니다.
탁월한 책, 좋은 책,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할 순 없네요.
그냥 평범한 책입니다. 그저 그런 위로? 공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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