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한 태도 변화!

그러므로 기도하라 - 성경에서 찾은 기도에 관한 가르침
송태근 지음 / 샘솟는기쁨 / 2020년 1월

모든 종교는 독특한 종교 양식을 가진다. 다양한 종교 행위 중 하나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바로 기도일 것이다. 기독교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기도를 드리고, 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강조한다. 신비롭게 여기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신앙심은 물론 지극한 정성과 노력을 표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간절한 바람과 기대, 지극정성이라는 갸륵한 모양에 포장된 나머지 기도의 본질을 쉽게 놓치기도 한다. 소원을 아뢰고 간절한 마음에서 나오는 다양한 기도의 간구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단지 그것만을 위한 기도는 진정한 기도의 의미와 역할을 제한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기도하라(송태근 저, 샘솟는 기쁨)」에서 저자는 다양한 성경 이야기에서 기도의 참 의미와 정의를 가져와 쉽게 전해준다. 20편의 설교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기도가 기독 신앙의 본질이며, 이를 통한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과 교제를 이루는 것이라 정의한다. 기도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만나는 과정임을 성경에 나타난 기도의 사례를 통해 친근하게 풀어준다.

결국 기도는 주어진 형식에 갇힌 채 조아리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기독교인의 호흡이며, 핵심임을 말한다. 성경에서 알려준 참된 기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성장도 하나님과의 교제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 속 기도의 가르침을 따라 믿음과 신앙 성장의 자리로 나아가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전하는 20개의 담담한 이야기가 기도를 향한 새로운 태도와 깨우침을 전해 주리라 믿는다. 책을 닫을 때, 책의 제목처럼 그러므로 기도하는 마음의 결단이 자연스레 있게 되길 또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