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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
헨리 나우웬 지음 / IVP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헨리 나우웬은 가톨릭사제이며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이다. 하지만 이 책에는 헨리 나우웬의 인간적인, 매우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이 잘 담겨져 있다. 이러한 인간적인 갈등, 번뇌가 나에게 매우 현실적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따뜻한 감성으로 헨리 나우웬은 우리를 초대한다.
특히 좋았던 부분을 소개하고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1."시간이 지나가니"
헨리 나우웬의 걱정, 두려움, 염려, 근심 속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왔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성경구절의 해답이 마음속에 위로와 길잡이가 되는 것 같다.
2.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살아가면서 해아 할 일을 하는 것과 하고 싶을 일을 하는 것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이러한 선택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한다. 과로하고, 지쳐서 하는 행동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신다는 이 말이 나에게는 정말 생명의 말씀처럼 다가왔다.
또한 기도에 대해 많은 부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만큼 기도란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66."믿음이 적은 기도"에서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에만 관심있는 아이와 같은 믿음이 적은 기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73. "반복의 사다리" 에서는 처음 신앙을 가진 자라면 알면 좋을 법한 기도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40 "결혼, 새로운 실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결혼생활에 많은 위기가 다가온다. 헨리나우웬의 결혼에 대한 표현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결혼은 함께 맞붙어 기도하는 두손과 같은 관계입니다. 손가락 끝은 서로 붙어 있으나, 그 손들은 작은 텐트와 같은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공간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다 소개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감성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헨리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