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 속 여행 ㅣ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1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신권 이번엔 견고성 논란...조폐공사는 "내구력 향상"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신권이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도안,식별성에 이어 이번엔 내구성 논란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신권 관련 게시판에는 신권의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모(28·여)씨는 며칠 전 깜빡 잊고 돈이 들어있는 옷을 빨고 말았다. 세탁기에서 꺼낸 바지 호주머니 속에는 빳빳했던 지폐 몇 장이 '돈 세탁'을 거친 채 들어있었다. 하지만 지폐 상태를 본 정씨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옛 1천원권은 그나마 색이 좀 옅어진 정도였지만 신권은 도안의 상당부분이 지워진 채 너덜너덜해져 '휴지조각'이 돼 있었다.
한 네티즌은 "물이 묻으면 도안이 쉽게 번지고 위조방지 홀로그램도 너무 쉽게 떨어진다"며 "얼마전 1만원짜리 신권을 받았는데 홀로그램이 떨어지고 일련번호까지 지워져 있어 2~3년은 된 돈처럼 보이더라"며 화폐 도안의 내구성을 문제 삼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발행 초기의 폭발적인 관심과 달리 신권 발행 3개월째를 맞으면서 "이럴 것 같으면 뭣하러 신권을 만들었느냐"는 '신권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한국은행과 조폐공사는 우리나라의 조폐 수준은 세계 3∼4위권에 들 정도로 국제적인 기술을 자랑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신권의 재질은 구권과 대부분 동일하며 시민들의 비판과 달리 내구성이 구권보다 향상됐다는 것. 하지만 화폐 도안의 경우 신권이 구권보다 비교적 쉽게 지워지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