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첫 심리학 수업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이남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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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첫 심리학 수업

🥴심리학이라고 하면 늘 가깝고도 먼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임용 시험 준비때 겉핥기로 공부하거나 교양서 읽기 정도가 다였기 때문이다. 교양 선택 과목 개설의 대비 연수에서 심리학을 선택했던 동료들의 의견도 비슷한 맥락의 답변이었다. 조금 더 알고 싶어서,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그래서 <십 대를 위한 첫 심리학 수업>의 초반부를 보고 ‘과연 이걸 십 대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서부터 살짝 겁이 났는데, 심리학 전반을 개론서처럼 펼쳐놓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예시와 쉬운 설명으로 제목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MBTI나 중독처럼 학생들과 대화 주제가 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집중하여 보기도 하였다. 또 심리학의 넓은 영역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른 책에서 알게 된 내용을 다시 한번 환기하기에도 좋았다.

👍책 내용 중에 꼭 일상생활에서 써먹어야지 하는 내용도 있었다. 새해 목표를 세우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 올해만의 일이 아니었던 것을 반성하며 작은 목표부터 착실히 수행하기. ‘학습된 무기력’에 낙담하지 말고 ‘학습된 낙천성’을 위해 노력해 보기.

미루면 좋지 않다고 머리로 ‘생각했던’ 일들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습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뭉뚱그려서 ‘일’이라고 여겼던 것들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눠 조금씩 성취하는 즐거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매일 꾸준히 수학 공부’가 아니라 ‘일단 3페이지 보기’식으로 말이지요.(p.164-165 할 일을 잘 미루는 이유)

셀리그만 박사는 원래부터 능력 있고 실수하지 않아서 긍정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해도 거기에서 교훈을 얻었으니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여기며 계속 도전해서 결국 긍정적이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내는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p.173 셀리그만 박사의 학습된 낙천성 연구)

❤️심리학에 대해 궁금했거나, 본인의 관심 분야를 찾고 넓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유투브의 짧고 재미있는 영상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고 많은 생각을 불러오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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