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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의 포근한 털 ㅣ 춤추는 카멜레온
시빌 들라크루아 글.그림, 손시진 옮김 / 키즈엠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잘 크고 있다 예쁘다예쁘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일러주고 아이가 마음속에 가지고 커야할 것들도 참 많이있죠
그런 부분들은 엄마가 분명 알려줘야하고 힘들지만 연습도 필요한 거구요
마냥 나 하고싶은 데로만 하며 살 수는 없는거잖아요
남한테 베푸는것
내가 가진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씩 나누어주는것
그렇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꽤나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베푸는 마음, 사회성에 관한 유아도서
<아벨의 포근한 털>

포근한 털을 가졌지만 마음도 아주 따뜻한 아벨
그래서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겨울에도
털이 있어 춥지않아 행복했어요

털이 없어 떨고있는 참새 클레오에게도
자신의 털을 조금 떼어서 주기도 하고

오들오들 떠는 생쥐부부에게도 나누어주었지요
선뜻!

조금씩 추워지기시작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따뜻했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한 센스까지도 가졌네요

처음 책에서 양을 본 동동이는
양이다~ 하며 양떼목장 가서 먹이를 줬던 기억도 떠올리고
양의 울음소리도 흉내내구요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 일인데도 그렇게 기억이 나나봐요^^
그런데 참새에게 그리고 생쥐에게 털을 떼어주고 있는 아벨을 보며
아벨 춥겠다 아벨춥겠다~ 하며 아벨을 걱정하는 마음도..
제겐 참 예쁘게 다가옵니다

아기토끼들을 데리고 온 엄마토끼에게까지
부탁을 거절하지못하고 털을 또 선뜻 내어주었지요

털이 조금밖에 남지않아 몹시 추운 아벨
이제 아무도 아벨을 찾지않는다고 떨고 있었지만..
과연 그랬을까요?

아벨의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모두 다가와
추위에 떨고있는 아벨을 안아주었지요
물론 친구들이 안아주니 하나도 춥지않구요^^
마음은 더~~~~~~~~없이 따뜻한 하루가 되었을것 같아요^^

아벨아 추웠지~? 하며 아벨을 안아주고 부비부비하고
뽀뽀까지 하는 동동이
친구들을 생각하는 서로의 그 따스한 마음들 덕분에
아벨도 친구들도 결국에는 모두가 따스할 수 있었지요
남을 돕는게 남만을 위한 게 아니라
결국에는 서로서로를 위한 일이라는걸
결국 돌아온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