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르기 팡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 뒤집기
박동곤 지음 / 생각의힘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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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 뒤집기'

를 내걸고 야심차게 나온 책.

산업혁명과 그 이후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급격히 늘어난 화석연료(석유,석탄 등)의 이용량과 그에 따른 의존성.

앞으로 고갈될 것이 자명한 일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4장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선 3장 까지는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고

마지막 1장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나온다.

인간의 심리를 가지고 시작하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에 걸맞는 과학적인 사실들을 열거하며 재미를 더해가지만,

마지막 장에서는 공감이 되지 않는 이야기가 나와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이었다.

 

자원의 부족 - 원유의 한계 - 열역학 - 분자운동론 으로 이어지는 4장 중

앞선 자원의 부족과 원유의 한계는 역사적, 심리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열혁학 부분은 과학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어찌보면 어렵고, 어찌보면 쉬운 열역학을 풀어냄에 있어서

전혀 관련 지식이 없는 일반사람들(본인같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분자운동론에 이르러서는 사회구조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그 옷에 맞출려고 살을 찌우는 느낌이랄까?

뭔가 어색한 구성과, 논리에 구멍이 많았던 점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3장의 내용이 무척이나 흥미롭기에 높은 평점을 주고 싶어지는 책이랄까? 교양서로 추천하기에 걸맞은 책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재생에너지라든지,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든지 하는 개념에 대해서

확실하게 정립시켜주고 현재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는지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단순히 친환경에너지 라고 묶어서 생각하던 나에게 올바른 개념을 정립해주었다.

 

또한, 과학자인 저자가 바라보는 사회과학의 시선이랄까?

전쟁이나 이런 가치의 배분에 있어서도, 에너지를 통해 바라보는 점이 무척이나 신선했다.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써, 아주 흥미로운 정치관점? 사회관점? 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별점 만점을 주고 싶지만, 마지막내용에서 감점이 되었다는게 무척이나 아쉬울 뿐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한 역사관, 세계관 등을 중심으로

책을 쓴다면 사회에 큰 이슈를 불러일으킬만한 대단한 내용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교양으로 읽을 수 있기에

어느 특정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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