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만나주세요! - 꿈을 찾아 떠난 청년 사업가의 무한도전
김상우 지음 / 뜨인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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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난 청년 사업가의 무한도전! 사장님! 만나주세요!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멋지다. 그러나 꿈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상우 님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나 진로를 분명히 전해 놓고 선택한 전공이 아니기에, 대학 생활 내내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자문하다 '해외 사업'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으나 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가야 했다. 사업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조차 없는 저자에게 주어진 기간은 단 두 달. 두 달 동안, 경영학도들이 4년간 배우는 경영의 지식을 과연 내가 혼자의 힘으로 갖출 수 있을까? 그래서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 한 달 남짓 동남아시아를 일주하면서, 각 나라에서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를 만나서 묻고 배우자!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이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저자의 모습이 멋지고 해외에서 성공한 사업가들은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베트남 '달랏밀크 - 호 전 대표', '라이프플라자 - 안치복 대표'

캄보디아 '트랜스초이스, 트래비초이스 - 최대룡 대표'

라오스 ' 폴트레이딩 - 엄기태 대표' , '철수네여행사 - 박철수 대표'

태국 '아이윈드 - 강금파 전 이사'

말레이시아 ' 다오래 - 윤선규 회장'

 

 

여행 처음부터 쉽지 않았지만, 저자는 베트남에 도착했고 달랏밀크라는 베트남의 유제품 기업의 호 대표를 만났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호대표는 우유를 마셔본 것 외엔 유제품 관련 경험이 없었다고 한다. 공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그러나 호 대표는 시장에 적합한 품목을 찾고, 효율적인 공장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서울우유, 건국우유, 빙그레뿐 아니라 대만의 추루 목장과 태국의 유제품 공장 등을 보았다고 한다. 해봤던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혁신적이거나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안 해본 일일지라도 더 잘할 수 있다. 자기 전공만 공부하면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다양한 책을 보고 시야를 넓히면 뭐든 할 수 있다. 일단 경력을 쌓으면서 사람들을 알고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라이프플라자는 베트남 한인을 위한 잡지다. 사업할 때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는 시장성과 장래의 가망성이다. 로컬 사업을 하데 동업하라. 그러나 정산은 확실히 하라.

 

 

최대룡 대표는 캄보디아 운송업계의 개척자로 트랜스초이스는 '초이스택시'로 잘 알려진 회사로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브랜드 택시와 콜택시 영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자기의 적성부터 따져보고, 그다음에 자신이 정말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라.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관심 분야를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그 분야를 즐기고 몰입할 수 있어야 흥미가 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없기에, 조직원들이 열성을 다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만드는 것이 사업가의 역할이다. 직위가 높은 사람은 아래 직위의 사람을 배려해 주고, 직원들은 사장의 경영에 대해서 존중해야 한다.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폴트레이딩은 자동차를 수입, 판매하는 무역회사다. 젊은이들은 일단 회사에 취직을 하는 게 좋다. 작은 회사 사장이든 큰 회사 사장이든 그 사람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창업을 하기 전에 무조건 한 2~3년은 회사를 다녀봐야 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의 성공한 한인 대표 6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사업에 대해 배웠던 28일간의 이야기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예기치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고 인터뷰 약속을 잡지 못해 고민하던 시간들, 간발의 차이로 한인 대표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으나, 행운이었는지 바로 연락이 되어 만날 수 있었고 촉박한 시간이었으나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참 알찬 시간이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사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용기 있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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