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영재 이야기 - 빛나는 줄도 모르고 빛을 내는 너희들에게
우희진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아이가 어릴 때 한 번쯤은 우리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주변에서도 아이가 똑똑하다며 영재라고 이야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아이가 조금 더 자라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그런 생각들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다른 아이랑 비교가 되면 우리 아이는 왜 머리가 나쁘지?라는 생각으로 바뀌어버린다. 과연 어떤 아이가 영재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우리가 몰랐던 영재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현재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에서 영재교육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저자가 수년간의 교육 경험과 영재 연구에 전념하며 알게 된 사실들, 그리고 최신 자료들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영재란 누구일까? 우리나라 영재교육 진흥원의 정의에 따르면, 영재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한다. 보통 한 개 이상의 영역에서 상위 10%의 수행이나 성취를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가 자주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나오는 아이들은 일반 아동들과 구별되는 초고도 영재라고 한다.

 

 

 

- 영재에 대한 오해

1. 영재는 천재가 아니다.

2. 영재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

3. 영재는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잘한다.

4. 영재는 사회에서 이미 혜택을 받고 있다.

5. 영재 집단은 한 종류의 단일한 집단이다.

6. 성공하지 않았다면 영재성은 의미가 없다.

 

 

 

많은 학자들은 창의성에 대해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이라는 정의를 내린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창의적인 것이지만 기존의 지식을 다르게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도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영재성과 함께 다니는 예민함, 고립감, 미성취감, 능력 숨김, 완벽주의 등을 확인하면 그다음에는 열심히 그 사람의 재능을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재능을 찾는다는 것은 특정 분야의 뛰어난 영재성을 찾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영재성과 함께 파생되는 다양한 특성을 찾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재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 몰입하고, 좌절함에도 다시 일어나서 버텨내는 힘이 있다. 또한 사람들과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른 것을 찾아내고 여러 분야에 적용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을 갖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또래에 비해 정서적으로 성숙하며, 뛰어난 직관으로 빠르게 사고하거나 깊게 생각하느라 보통보다 시간을 더 들이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다양한 영재들이 있다. 그러나 영재성이 바로 눈에 보이게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가 영재를 알아보는 정확한 안목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영재하면 떠오르는 것은 뛰어난 학습 능력을 생각하지만, 영재는 음악, 예술, 과학, 수학, 문학,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있다. 그러나 무관심은 그 무한한 영재성을 사장시키는 것이다. 영재가 자신의 능력을 미성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타고난 이유, 개인적 이유, 그리고 환경적 이유를 들 수 있다. 그리고 환경적 이유는 학교와 가족의 영향 등이 있다.

 

 

 

자녀가 있다면 아이와 대화하고 관찰하고 칭찬함으로써 아이의 관심사와 영재성에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주어 아이의 싹에 물을 적셔주자.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과 적절한 교육을 제공함으써 영재가 꾸준히 성장하여 해당 분야에서 탁월성을 나타낼 수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숨겨진 영재성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과 함께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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