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최성규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효운동’하는 목사 최성규의 고집』

열 살 때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두 분의 작은 아버지를 잃고 어린나이에 홀어머니와 동생의 가장이 된 최성규 목사님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경험하며 사업가에서 목사님이 되신다. 현재 인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님과 효대학원대학교 총장님으로, 한국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온몸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나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며 연합과 일치에도 앞장서는 목사님으로 불리 우신다. 이 책에서 최성규 목사님은 우리나라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이 지금까지는 가난한 국가의 성공신화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성공과 출세 일변도의 교육은 인간성 쇠락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이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길만이 대한민국의 선진 국민으로서 품격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삼심’을 외치신 목사님의 삶이 느껴지는 것 같다. 신앙심, 효심, 애국심을 다해서 지금까지 달려오신 목사님의 열정은 가난과 실패를 보람과 행복으로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노트 한 권, 지우개 하나 살 형편도 못되어 일기장 한권을 통째로 지우개로 지워서 공책으로 써야만하고 손이 아플 정도로 새끼를 꼬아 가마니를 짜서 시장에 팔면서도 내가 하지 않으면 부모님이 고생하실 생각에 어른도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감당하셔야만 했고. ‘애비 없는 호래자식 소리를 들어선 안 된다, 어른들에게 말대꾸하지 마라, 성실을 밑천으로 살아라’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남이 잘못한 것을 대신 꾸중을 들으면서까지 어려서부터 효자의 삶을 사신 분이시다.

최성규 목사님이 강조한 효는 과거의 전통적인 효와는 다른 성경적인 효의 개념으로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화합의 효이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고 나라에 충성하는 것을 뛰어넘어 부모의 모형인 하나님과 하모니, 사람과 하모니, 자연과 하모니의 효를 정립하여 가르치고 있는 효이다.

최근 최고의 학문을 자랑하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과 마땅히 공경 받아야 할 부모님들의 외로움과 방황, 그리고 사회로부터 비판받는 교회와 목회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계 등,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교회가 어떻게 하여 오히려 변해야 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가? 왜 자식들이 공경해야 할 부모님을 외면하고 있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메마른 사회가 되었는가?에 대한 문제점을 ‘인간성 교육’과 ‘성경대로의 삶’, ‘하모니의 삶’, ‘애국의 삶’이 그 해답임을 믿고 ‘삼심’인 신앙심, 효심, 애국심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시대가 필요로 하고 지향해야 할 행복의 조건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고생을 모르고 인내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읽어야 하고 또 일방적으로만 효를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혀져서 하모니의 세상,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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