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한 남자와 두 번의 결혼 (외전 증보판)
봉다미 지음 / 동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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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진심을 말하지 못해 사랑하지만

오해가 쌓여 엇갈리게된 남녀의 사랑이야기에요

 

대학교의 유명 킹카 선우 도현

그를 보기위해 정서의 친구는 정서를 꾀어 동아리 가입 신청을 하게 되고

마지못해 따라간 그곳 영화 동아리에서 오디션을 보게 돼요

정서에게 까칠하게 태클을 걸던 도현은 그녀를 남몰래 눈여겨 보게되고

결국 친구는 떨어지고 정서만 동아리에 합격합니다

 

그때부터 정서는 팔자에도 없는 동아리 생활을 시작해요

신입생이 아니었던지라 조용히 탈퇴하려하지만

본인의 반경내에서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도현에게 시달리게되고

그의 의도를 알수없는 채로

둘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다 결국 사귀고

22살의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정서는 도현이 좋았지만

그는 독립영화에 올인해서 늘 바쁘고 그러다보니

사소한 것에서부터 조금씩 서운함과 오해가 쌓이기 시작해요

 

도현과 어릴때부터 친했던 여자가 연기를 이유로

그의 영화에 출연하고 내 붙어있으면서

오해를 하게하고

그럼에도 도현이 좋았던 정서는 그를 따라 미국으로 가지만

그곳에서의 고립되고 외로운 생활에 참지 못하고 이혼을 선언하고 한국으로 옵니다

 

그렇게 8년이 흐른후

도현은 유명 영화감독이 되어 영화를 개봉하게되고

잡지 에디터가된 정서와 해후합니다

 

정서에 대한 마음이 그대로인 도현은 다시 그녀에게 틈을 놓지지않고 다가와요

그에게 한번 상처받은 그녀는 그를 외면하려하지만

도현에 대한 정서의 마음 역시 8년전과 달라진 것이 없네요

밀어내려 하지만 또다시 도현에게 끌리는 그녀..

 

사실 도현은 아픔이 많은 인물입니다

유명 여배우의 아들이고 아버지가 재벌이었으나

사실은 그는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었고

고등학교때 그 사실을 알게되 아버지로 부터 의절을 당해 어렵게 생활해왔죠

 

영화 감독을 꿈 꾸며

사랑하게된 정서를 놓치지 않으려 결혼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않아요

 

그녀에게 그런 어려운 사실들을 얘기하지않고

그저 그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정서는 그를 몰라주네요

 

결국 세월이 흘러도 사그라들지않은 그녀에 대한 마음이

둘의 사랑을 다시 이어지게 했지만

글을 읽는 내내 서로에 대한 진심을 터놓지않은것에 대한

대화의 부재가 안타까웠습니다

 

사랑만으로 해결이 안되는것도 있겠지만

말을 하지않아 쌓이는 오해의 벽은 정말 높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어요

 

그들의 지난 8년 시간이 아까웠지만

그렇게라도 뒤늦게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게 다행이었네요

 

외전에 포함된 딸바보 도현의 모습도 귀여웠구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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