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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만국연담 1 : 금빛 휘장 내려지면 만국연담 1
밀밭 지음 / 이지콘텐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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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수업이 시작된다
체력이 약한 여왕은 예부시랑에게 혼사를 치르기 위한 도움을 받기로 한다
어딘가 부끄러운 말들에 연습까지!

마냥 순진하여 물이 흐르는대로 휩쓸려가는 여왕과
다정한듯 단호한듯 꼬드기며 여왕을 맛보는 예부시랑
여기에 3년간의 연심이 만나 부드러운 결말로 나아간다

현재라면 자동차씬이었을 것 같은
마차씬은 거친길을 만난것처럼 마음을 쿵쾅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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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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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탕-탕-탕-탕-탕.
늘 그렇듯 이날도 베어타운의 하루는 일찍부터 시작된다.]

첫페이지부터 총소리가 들린다
아니다 아이스링크장에서 울리는 스틱과 퍽이 마주치는 소리다

영하의 숲 꽁꽁 언 호수 몰락한 도시의 유일한 희망 아이스하키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이스하키를 통해 펼쳐진다

이 시리도록 하얀 도시가 북미인지 북유럽인지 아이스하키가 대체 어떤 규칙을 가진 스포츠인지 잘 모르는 난 마냥 어지러웠다
손에 잡히는대로 넣고 빙빙 돌려버린 믹서기 속에 들어가 앉은 듯 어지럽고 숨이 막혔다

총이 나오는 살인사건은 언제 일어나는건가
하는 무렵 폭설이 내리듯 예상못한 순간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의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건 사소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후에 불어닥치는 바람은 얼마나 매서운 것인가

[p.256
모든게 무너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순간을 가장선명하게 기억하도록 만든다..........우리의 기억은 밤이면 밤마다 가장 행복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자문하도록 강요한다.]

잔인했다 슬펐고 두려웠다
탕-
소리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겨냥한 것 같았고 오랜시간동안 차츰차츰 무너져내렸다

[p.111
이러니저러니 해도 베어타운은 인간의 숨을 멎게 만들 수 있는 곳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단박에 그럴 수 있는 곳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어지럽고 황폐한 듯 보였던 그 땅
이러니저러니 해도 빠져들었던 그 절망과 희망사이에서
오래도록 남을 마침표를 책을 덮으며 찾았다

[P.11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서늘한 도시의 살인사건인 줄 알았다
따뜻한 동화같은 책 표지의 반전에 반했다
내가 베어타운을 집어든 건 바로 이런 어이없는 이유였다

그때의 단순한 선택에 감사한다
올해의 책이 아니라 인생의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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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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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스무살 만큼이나 열정적이고 깊이 빠져들었다가 헤어나오며 오래도록 기억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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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다림이 더 길어졌던 국제도서전이 드디어 열리네요 꼭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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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1 - 개정판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5
미야베 미유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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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이 끝나기까지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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