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안경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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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근래읽은 책 중에 젤 재밌게 읽은 연애소설.. 아케미군의 학창시절부터 겪었던 왕따문제,자기를 믿어주지않는다는 불신을 안겨준 아버지.. 자기를 한없이 아껴준 할머니의 죽음.. 이런 복잡한 문제를 시한부연인을 둔 아카네를 통해서 차차 풀어가며 마지막에는 사랑에 도달하게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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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삼색 고양이 침구원 (총2권/완결)
KOHARA OMI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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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양이 기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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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택시 운전사는 어두운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이따금 고함을 친다. 그때 마다 새들이 날아간다 이곳은 처음 지나는 벌판과 황혼 나는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그를 생각한다 그 일이 터졌을 때 나는 먼 지방에 있었다 먼지의 방에서 책을 읽고있었다 문을 열면 벌판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그 해 여름 땅바닥은 책과 검은 잎들을 질질 끌고 다녔다 접힌 옷가지를 펼칠 때마다 흰 연기가 튀어나왔다 침묵은 하인에게 어울린다고 그는 썼다 나는 그의얼굴을 한 번 본 적이 있다 신문에서였는데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이 터졌다.얼마 후 그가 죽었다 그의 장례식은 거센 비바람으로 온통 번들거렸다 죽은 그를 실은 차는 참을 수 없이 느릿느릿 나아갔다 사람들은 장례식 행렬에 악착같이 매달렸고 백색의 차량 가득 검은 잎들은 나부꼈다 나의 혀는 천천히 굳어갔다.그의 어린 아들은 잎들의 포위를 견디다 못해 울음을 터뜨렸다 그 해 여름 많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없어졌고 놀란 자의 침묵 앞에 불쑥불쑥 나타났다 망자의 혀가 거리를 흘러 넘쳤다 택시 운전사는 이따금 뒤를 돌아다본다 나는 저 운전사를 믿지 못한다.공포에 질려 나는 더듬거린다.그는 죽은 사람이다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장례식들이 숨죽여야 했던가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나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어디서 그 일이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어디든지 가까운 지방으로 나는 가야 하는 것이다 이 곳은 처음 지나는 벌판과 황혼 내 입 속에 악착같이 매달린 검은 잎이 나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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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가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6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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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합의 가족이 있다니!
그렇지만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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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탐정 코델리아 그레이 시리즈
P. D. 제임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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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이 넘치는 여탐정의 섬세하면서도 집요한 탐구
잔잔하면서도 술술술 읽혀진다. 반전도 잔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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