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2 : 밀고 당기는 자석 - 초능력 과학 동화 ㅣ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 2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5월

 

"엄마 이책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가 [빨간 내복의 코딱지 히어로]를 읽으며 첫 말이였어요. 앉은 자리에서 책을 모두 읽어보린 초4 아들은 이야기가 재미있고 중간중간 퀴즈 푸는것도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

책을 읽으며 집중 할때 나오는 표정을 지어보인 초1 아들은 긴 글이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나눠서 읽고 있어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고 자석을 활용한 장난감을 자주 활용하고 있어서 자석에 대한 과학원리를 알아갈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는 책 속에서 자석을 이용한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자석의 원리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중간중간 퀴즈를 풀어보면서 흥미를 많이 높여줄 수 있었어요.

 

초1 아이는 미로찾기, 숨은그림찾기를 재미있게 풀었고 초4 형님은 낱말퀴즈와 책 중간에 나오는 빈칸에 알맞는 말을 적는것에 관심이 높았어요. 한명이 답을 적으면 다른 형제들이 싫어해서 문제를 읽고 입으로 답을 말을 하는 아이였는데요. 한명이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추며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활용하는 아이들이였어요. 아이들이 가장 흥미있어한 부분이 ATM기계에 자석을 활용하는 부분이였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ATM기계만 보면 책에서 읽은 부분을 꼭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책을 통해 알게된 과학지식을 일상에서 관심있게 보고 찾아보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었어요.

문제해결력을 쑥쑥!!!키워요

하루 한장 창의력 쏙셈 1권 초등 1-1 ㅣ 쏙셈 창의력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초등 교과 문제집 초코와 하루한장 쏙쎔으로 연산 학습을 이어나갔어요. 문제를 풀다가 아이가 서술형 문제를 많이 어려워 했어요. 풀이과정 적는것이 너무 어렵다고 말을 하는 아이였는데요. 아이가 문제를 푸는것을 보다 서술형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한장 창의력 쏙셈]은 교과 수학 개념을 짚어보고 서술형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꼼꼼히 짚어볼 수 있었어요. 처음 풀어보는 서술형 문제집이였는데요. 초등 1학년 아이가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문제 구성이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보기 좋았어요.

 

서술형 문제를 읽어보고 빈칸을 채워보며 어떻게 풀어야 하고 풀이과정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난 후 아이 스스로 문제를 읽고 풀이과정을 적어보며 풀어보았어요.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문제를 풀어가면서 배워가는 부분이 컸어요. 아이도 많이 흥미있어 했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풀어보며 해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한 단원의 학습을 하고 난 후 단원마무리로 문제를 풀어보며 잘 이해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었어요. 풀이과정 적는것이 쉽지 않지만 스스로 해결해 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좋았고 아이가 많이 흥미있어 했어요.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책

우리는 가족 - 함께 발견하고 채우는 우리 가족 책 ㅣ 마음껏 표현하는 어린이 저널
위 소사이어티 지음, 정수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3년 4월

 

가족과 함께 한페이지씩 채워나가며 가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우리는 가족]이에요.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서로의 생각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었어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서로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우리는 가족]을 아이들과 함께 한페이지씩 채워나가면서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을 하는데요. 

아이와 함께 하나씩 같이 한다는 재미가 크게 다가왔어요.

 

가족 모두 함께 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 그 시간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함께 보드게임을 만들어 보고 가족의 문장을 함께 만들어 보며 함께 하는 추억을 담아갈 수 있어 좋았어요.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5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생각해 보지 못해요. 늘 함께 있을거 같지만 언젠가 이별은 경험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죽음이라고 하면 영원히 볼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림책에서는 기억이 있다면 그 기억으로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을 해요.

 

그림책 속에서는 할머니와 함께 했던 공간들이 나와요. 그 공간들 속에서 많은 추억과 기억을 상상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는 그림책 속의 장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나의 공간에서 어떤 기억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그림책을 읽으며 만약 내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남은 사람의 기억 속에 어떤 기억이 남아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좀더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림책이였어요.

가족의 의미 돌아온 고양이

돌아온 고양이
박경리 지음, 원혜영 그림 / 다산책방 / 2023년 4월

 

박경리 작가의 아동동화 <돌아온 고양이>를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아이가 글을 읽다가 어디서 읽어본거 같은데요라고 말을 해요. 독해문제집에서 부분발췌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 아이였는데요. 전체 이야기를 읽으며 이야기 흐름을 느끼며 차근 차근 읽어보았어요.

6.25때 아버지를 잃고 선주는 동생과 할머니와 시골에서 살고 어머니는 서울 출판사에서 일을 해요. 아이는 엄마와 떨어져 지내면 너무 그리울 거라고 이야기를 해요. 동생 친구가 엄마와 아빠가 없는 아이라고 놀려도 꿋꿋이 대응하는 아이였는데요. 엄마 아빠가 없다고 놀리는 친구 너무 했다며 감정 이입을 하며 글을 읽어나가는 아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선주는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게 되요. 동생이 죽고 모든 가족이 슬퍼하는 동안 고양이를 보며 이겨내는 선주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선주의 어머니가 아파 오래동안 얼굴을 보지 못하고 고양이를 잃어버렸을 때 아이가 많이 아파했어요. 그리고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고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 다행이라고 말을 하는 아이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요. 아이는 그 시대상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선주의 입장에서 글을 읽고 공감을 했는데요. 가족에 대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