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닦개
정주희 지음 / 기린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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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공감과 진심.

이 책은 그런 공감과 진심을 느끼게 한다.

나의 유년기 시절 할머니댁에서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자란 환경이 떠오르게 만든 책.

특히나 겨울보다 짧은 여름방학에는 강아지들과 부대끼며 놀다보면 금방 한 달이 지나갔던 기억들이
동화를 보며 떠오르게 되었다.
여름에 피는 노란색 꽃들, 할머니의 형형색색 몸빼바지,
저녁이 되면 노르스름한 계란 노른자 같은 노을과 할머니댁의 조명등.

향수에 젖어볼 수 있는 책이라 할머니와 방울이 강아지가 보고싶어졌다.

우리 200일 된 예쁜 내 딸과 누워서 도란도란 책을 읽다가 괜히 촉촉해졌다.
형형색색의 예쁜 색감과 동물들, 사물들을 읽어주고 말해주며 옹알옹알, 베시시 웃는 딸랑구와의 시간이 오늘도 너무 소중해지는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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