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멜로드라마의 선정성과 근대성을 엮는 작업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논지를 주장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조사했다.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세세한 자료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자료 조사에 너무 많은 열정을 쏟아서 일까. 방대한 자료가 주장하는 것은 생각보다 빈약하다. 이 자료들을 가지고 좀 더 심도있는 연구가 이루어 질 여지를 남겨두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