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전5권 세트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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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최고임ㅠㅠ 죠지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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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 자라지 않는 아이 유유와 아빠의 일곱 해 여행
마리우스 세라 지음, 고인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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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르르한 겉모습치고는 재미가없다. 특히, 년도에맞게 나열안된점이 짜증. 후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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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 얼굴 1단필통(누워있는 리락쿠마)
베스틴
평점 :
절판


아 저거랑 똑같은거 2천원에 샀느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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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동아 파인테크 중성펜 0.3mm - 24가지색상 / finetech / 홍당무 - Black(검정)
동아연필
평점 :
절판


짝퉁치고는 잘 나오지만 잘끊겨서 짜증남 하이테크가 더나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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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준다면
게일 포먼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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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말

 "남아줘. 너한테 일어난 일은 말로 다할수 없어. 좋게 생각해볼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하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는 있어. 내가 그 이유라는건 아니야. 그냥……모르겠어. 내 말이 다 헛소리일지도 몰라. 나도 내가 충격받았다는거 알아. 너희 부모님의 테디에게 일어난 일을 아직 내가 받아들이지 못했다는것도…….

  나는 네가 여기서 인생을 끝났다면 얼마나 엿같을까 하는 생각밖엔 안 들어.내 말은, 이미 네 인생이 영원히 엿같아 졌다는건 알아.

………(생략)

 네가 남아준다면, 원하는걸 모든지 할게. 밴드도 그만두고 너랑 같이 뉴욕으로 갈게. 내가 떠나길 바란다면 그렇게 할게. 리즈하고 얘기했는데, 옛날의 삶으로 돌아가는 건 너한테 너무 고통스러울거래. 우릴 지워버리는게 너한테 더 쉬울거더라. 그건 정말 싫지만 그렇게 할거야. 내가 널 잃지만 않는다면 그렇게 널 잃는건 할수 있어. 널 보내줄게. 네가 남아주기만 한다면."



                                             -본문 中 / 미아의 남자친구, 에덤

 

 

 

 

 

 

 

 



 

 

 

 

 

 

 

 이 책의 전개방식은, 조금 특이했다. 보통, 가족이 죽거나 하는 스토리 가 전체적으로 전개될때에는 혼자 살아남는 소년(소녀)이 고통을 치유하는 모습을 소설 전반에 걸쳐서 전개하고는 했다. 가령 예로 들자면, 미스터리물로서 조금 특이하기는 하지만 <안녕 드뷔시>처럼. 그런데 <네가 있어준다면>은, 살아남은 소녀가 혼수상태로서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는 내용이다.

 

 

 우선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자면, 주인공인 미아는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중 사고가 나서 부모님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동생 테디와 함께 혼수상태에 빠져서, 각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미아는 수술을 받으면서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었고, 자신의 몸이 수술을 받으면서 살려고 발버둥치는동안에 영혼은 자신을 위해 병원에 모여든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슬픔을 함께한다.

 

 그러는 와중에, 미아는 죽은 부모님과 아직 생사여부를 확인할수 없는 동생 테디, 그리고 자신과 너무 다른 남자친구인 에덤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추억에 대해서 곱씹어본다. 자신이 처음으로 첼로를 만나게 된것, 테드가 태어나게 된 상황, 동생에게 <해리포터>의 한 챕터씩 매일마다 읽어줄때, 자신의 사촌이자 단짝인 킴과의 첫 만남, 남자친구 에덤과 사귀게된것, 킴과 에덤이 서로 친구가 되길 바랬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괜히 어린애처럼 어리광을 부렸던 일, 에덤과 싸웠던일, 그리고 록그룹같은 그룹의 남자인 에덤이 어떻게 자신같이 클래식하는 여자와 사귈생각을 했는지 등을.

 

 나는 에덤과 미아가 사귀면서, 미아가 그를 얼마나 의심했는지에 대해 어렴풋이 알수있었다. 자기같은 클래식을 하는 시시한 여자애를 펑키락을 하는 시끄러운 남자애가 좋아할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계속 왜 자신과 사귀었는지 묻곤했다. 에덤의 대답은 이랬다.

 

 

"음악을 할때의 니 눈이 너무 진지했서."

 

 

 아마 어렴풋이 이랬을것이다.

 

 

 그리고 추억을 되새기면서, 그녀가 가족을 많이 그리워한다는걸 알게되었다. 에덤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작전을 벌였을때도, 킴과 에덤이 병실에서 말을 걸었을때도,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였을때도.

 

 그들은 한결같이 "남아달라"고 했지만, 힘들거나 가족들이 그립거나 가족들이 부른다면 그냥 가도 좋다고 했다. 그녀가 힘들다면.

 

 

 그렇게 약 230쪽에 걸쳐서, 이 책의 독자들은 미아의 추억을 엿볼수있다.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사촌킴과 남자친구 에덤에 관한 애정, 그들과의 추억, 미아가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까지.

 

 미아는 줄곧 영혼을 통해서 그들을 24시간동안 봐왔다. 그들의 눈물, 말, 행동 하나하나 모두다. 그와 동시에, 남동생 테드가 입원해있을 병원에 있어야하는 아는 할머니가 자신이 있는 병실에 옴으로써 테드가 죽은걸 알았고, 이제 자신이 혼자남았음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에게 와서 눈물로 호소하면서 "제발 남아줘" 라는 남자친구 에덤의 눈물과 부탁을 듣고 보았고, 그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클래식음악을 틀어서 그녀에게 들려주었다. 책 표지의 저 소녀와 그녀의 귀에 걸려있는 헤드폰은 아마도, 누워있는 미아와 그녀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서 에덤이 씌어준 헤드폰이라고 해석할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을 듣던 미아는, 마침내 깨어났다. 나는 이걸보고서, 미아는 자신의 꿈과 첼로, 그리고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했던게 아닌가 싶다.

 

 

 

 

 전체적인 평점을 주자면, 2011년에 와서 처음으로 읽은 책 치고는 괜찮은 책이었다.

 

 잔잔한 감동이 있고, 특히나 미아가 동생 테드를 "사랑했다" 라는 감정을 확실하게 전달할수 있었던거 같다. 테드가 죽었다는걸 알게되었을때,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로 넘어간다는걸 알리듯이 다른 표시 (*나 ~같은 )로 갈렸고, 그에 따라서 미아가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더 할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에덤이 그녀에게 눈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던 그 부분역시, 그의 사랑을 절실하게 느낄수 있어서 독자들의 눈물을 불러일으키기에 더없이 좋은 부분이었던거 같다. 나 역시 그 두 부분에서, 그 감정들을 확실하게 전달받았다.

 

 

 마지막에는 미아가 깨어나는걸로 끝난다.

 에덤이 그녀의 손을 잡고 클래식음악을 들려주자, 미아는 잠시 후에 깨어나고 에덤은 그런 그녀를 보면서 "미아?" 라고 하고 끝난다.

 

이제 나는, 2011년 <네가 있어준다면>의 후속작인 <그녀는 어디로> 가 출간할 때를 손꼽아 기다리게 될것이다.

 

 

 

 

 전체적인 평점은 ●●●●◐ (짧은 분량, 너무 휙휙바뀌는 이야기들때문에 책을 속독하는 나로서는 책에 집중하지 않으면 책의 흐름을 이해할수없기 때문에 ◑만큼 마이너스.)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소녀의 감정과 추억, 그리고 풋풋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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