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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우석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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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회사 바꿀려고 애쓸 노력이면 자기 사업하는게 낫습니다. 직급이 올라도 어짜피 오너 주머니 돈 채워주는 머슴임은 변화없음. 나의 시간은 나를 위해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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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그너 : 발퀴레 [4CD]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작곡, 즈베덴 (Jaap Van Zwe / 낙소스(NAXOS)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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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으로 녹음된 이 음반은 과거 일부 음반들에서 보인 열악한 음질과는 다르게 메이저 음반사와 대등 혹은 더 우월한 녹음을 들려준다. 또한 아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홍콩 필하모닉의 연주력과 즈베덴이 결합하여 훌륭한 해석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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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그너 : 발퀴레 [4CD]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작곡, 즈베덴 (Jaap Van Zwe / 낙소스(NAXOS)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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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Recording 75. Wagner Die Walkure - Jaap van Zweden, Hong Kong Philharmonic Orchestra Live Recording / Recording

2017.02.16. 18:05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wunder20/22093710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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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 조금 넓게 들어가면 본능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작품의 소재가 되었는데 인간의 본성이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면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단적으로 담배 피우면 빨리 죽는다고 그렇게 공익 광고를 하고 또 해도 피우는 사람은 계속 피워대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아 그렇다......) 아무튼 이번 음반은 바그너의 걸작 반지이다. 그중에서도 발퀴레.


베르디나 푸치니 등의 오페라가 남녀상열지사 혹은 인간사의 일들을 다룬 반면 바그너의 대부분의 작품은 신화, 전설, 민담 등을 소재로 하여 만들어졌다. 소재의 차별화는 물론 아리아와 음악의 영역이 어느 정도 분리된 다른 오페라와는 달리 성악과 음악의 결합하여 악극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바그너의 악극이 다소 어려운 느낌이 있긴 하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인 거 같은데 무식한 방법으로 일단 틀어놓고 무의식적으로 들으면서 익숙해지는 방법이 있다. 사실 이게 제일 속 편한 방법이긴 한데 이렇게 들으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 그 깊이에 한계가 있다. 결국 그렇게 호기심이 생기면 대본과 함께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라이트모티브도 공부하면서 듣게 된다. 사실 라이트모티브는 알아두면 좋긴 한데 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그렇게까지 해서 들으시는 분은 흔치 않은 거 같고 명절 연휴에 좀 심심하다 싶으면 자막 딸려있는 영상을 보면 대충 흐름이 이해가 간다.


사실 영상을 먼저 보고 듣는 편이 좀 수월하긴 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한 영상을 보면 그다음부터 목소리마다 그 영상의 얼굴이 떠올라서 가급적 영상을 먼저 보는 편은 아니지만 대본도 보기 귀찮으신 분은 영상을 보시는 게 젤 속 편한 방법이 될 것이다. (영상도 보통 4시간이 넘어가는지라 좀 지루할 수도 있긴 하지만...) 위에 소개한 나름의 방법으로 가까워지신다면 바그너의 세계와 조금은 친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바그너의 반지는 총 4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 황혼이 바로 그것이다. 귀로 듣는 재미로는 발퀴레가 제일이고 그다음으로는 신들의 황혼과 지크프리트, 라인의 황금 순이다. (개인적인 감상이니 다를 수 있다.) 2부 발퀴레는 서곡부터 영화음악처럼 다이내믹하게 시작을 하고 중간중간 귀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와 아리아들이 많아 친숙해지기 쉽다. 또한 영화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1979)"에 등장한 발퀴레의 기행이 바로 이 작품에 등장한다. 그만큼 극의 재미도 상당해서 어떻게 보면 발퀴레를 제일 먼저 듣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라인의 황금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이게 날을 잡고 설명하지 않으면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생략하고 링크를 두어 번 읽어보시면 대충 상황은 이해가 되실 것이다.

음반으로 돌아와 살펴본다. 오페라 음반 제작이 돈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일단 출연료 줘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메이저 음반사에서 스투디오 오페라 음반 제작을 중단한지 오래이다. 간혹 실황 음반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오페라 팬들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고 그러다 보니 옛날 음반들 속에서 정체하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든다. 게다가 본토에서도 듣는 사람이 적은 반지의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한 듯하다.

메이저에서 제작된 마지막 반지는 틸레만(Christian Thielemann)의 음반이었는데 기대만큼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완곡하게 표현하여) 과거의 음반으로 돌아가 보면 발퀴레의 경우 칼 뵘의 락 스타일의 해석과 폭탄 같은 한스 크나페르츠부쉬의 해석이 흥미롭다. 루돌프 켐페의 정제된 해석은 오래오래 함께 할만하고, 클레멘스 크라우스의 품격 있는 해석은 명불허전이다. 지난날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낙소스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이번 사이클에 깊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즈베덴(Jaap van Zweden)의 음반을 처음 들은 것은 런던 필하모닉과 함께 한 LPO 레이블의 말러 5번 실황 음반을 통해서였다. 이 음반 하나만으로도 그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녹음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말러 교향곡 5번도 한 50년 정도는 녹음을 안 해도 될 만큼 과포화 상태의 작품이다. 이 레드오션에서 즈베덴은 자신의 존재감을 명확하게 드러낼만한 해석을 들려주었다. 이러한 천부적인 능력과 차근차근 음반을 발표하며 이루어진 노력이 반지 사이클로 꽃을 피울 단계가 온 듯하다.


실황으로 녹음된 이 음반은 과거 일부 음반들에서 보인 열악한 음질과는 다르게 메이저 음반사와 대등 혹은 더 우월한 녹음을 들려준다. 또한 아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홍콩 필하모닉의 연주력과 즈베덴이 결합하여 훌륭한 해석을 들려주고 있다. 명확하게 포착하고 있는 작품의 굴곡과 명암이 바로 그것이다.


성악가들 중에서는 보탄 역의 마티아스 괴르네(Matthias Goerne)가 귀를 사로잡는다. 한스 호터(Hans Hotter), 죠지 런던(George London) 같은 신이 되어버린 전설의 보탄이 존재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마티아스 괴르네도 그러한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괴르네의 음성은 주로 가곡 쪽에서 많이 접했는데 깊고 풍부한 소릿 결과 감정을 적절하게 담아 전달하는 표현력이 아주 탁월한 가수이다.(헤드폰을 끼고 들어보라. 풍부한 공간감에 숨소리까지 포착한 녹음이 예술이다.) 발퀴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보탄의 작별에서 그 진가가 유감 없이 발휘되고 있는데 새벽안개처럼 가슴 깊이 스며드는 매력이 일품이다.


지크프리트는 올해 11월에 발매되고 마지막 신들의 황혼이 내년 11월에 발매되어 사이클이 완성된다. 틸레만의 사이클보다 훨씬 높은 판매고는 물론 기념비 적인 반지 사이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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