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역사
마크 스미스 지음, 김상훈 옮김 / 수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모든 이미지의 중심은 시각이 중심이 되온게 사실이다 .그래서 옛말에 사람이 100%라면 그중 눈이 90%를 차지한다는 말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그러나 인간은 오감을 가지고 있다. 시각 뿐 아니라 후각,미각,청각,촉각까지 . 

인간이 기원이 시작된 이래로 이 오감도 지금까지 인간과 함께 역사를 같이 해 온것이다. 

너무나 우리에게는 익숙해서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의 감각들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서술해놓은  감각에 대한 개론서라고 해도 좋을것 같다.   

이 책은 오감에 맞게 각 파트별로 감각에 대해 서술하는데 각 내용에는 지금까지 역사에 있어서 감각의 역할과 감각이 가졌던 지위를 설명하고 앞으로 감각이 연구되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등한시 되었던 후각,미각,촉각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이다.   

후각파트를 읽으면서는 관련된 영화로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를 떠 올릴수 있었다. 후각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보게 할 만한 영화인데 고대에는 향기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동화를 막는 역할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귀족들은 향수를 선호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저급한 감각으로 인식되어 있는 촉각에 관해서 가장 흥미로웠다. 정치인들이 선거 유세를 할때 유권자들의 손을 잡는 행위 그리고 박물관에서  유물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행위등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촉각에 관해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어서 책을 내려놓지 못했다.

사실 처음에는 빨간 장미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겉표지와 까맣고 심플한 양장본이 내 시각을  아주 확실하게 사로잡았기에 이 책을 사게 되었는데 감각의 역사답게 시각적으로까지  마케팅을 아주 제대로 한것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읽는 사람에 따라 약간은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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