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택연금 당하지도 않았는데 내방 여행하기를 매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책제목이 놀라울 따름이다. 다 읽고나면 저자가 반복하는 화법으로 이렇게 중얼거릴지도 `난 나의 동물성에게 먹는 일을 맡겼을 뿐이다. 영혼으로서는 물끄러미 그 모습을 바라볼 밖에 달리 끼어들 여지가 없다.`

책을 읽다가 갑자기 흥미로운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 그 생각에 사로잡힌 나머지 기계적으로 글자와 문장을 따라갈 뿐, 이미 책은 안중에도 없을 때가 있다.

오직 나 자신만이 그녀의 눈길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는 동안 실제 주인공 못지않게 단정치 못한 그림 속 여인은 오가는 모든 이를 훑으며 추파를 던지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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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맛 - 교정의 숙수가 알뜰살뜰 차려 낸 우리말 움직씨 밥상 한국어 품사 교양서 시리즈 1
김정선 지음 / 유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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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덜 살아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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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플라스 드로잉집
실비아 플라스 지음,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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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못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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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노트 - 알고 싶은 클래식 듣고 싶은 클래식
진회숙 지음 / 샘터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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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읽다보면 분명 밤을 꼴딱 지새우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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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료 찾으며 즐거워하는 저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흐뭇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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