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를 조심하세요!" 아무 힘없고 남한테 해 끼칠 것 같지 않은 오리를 왜 조심해야 한다는 건지요? 책을 읽고나면 알게됩니다~~ 제목이 의미심장하네요. ^^; 귀엽기도 하고 엉뚱 발랄하기도 한 오리, 조심하세요~ 안 조심하면 큰 코 다칩니다...^^ 농장주인 아저씨는 형에게 농장을 부탁하고 휴가를 떠나요. 동생이 남긴 것 같은 메모의 내용을 따라 형은 농장의 동물들을 돌보지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젖소에게 피자를 먹이라지 않나 돼지들을 일일이 다 씻게하질 않나.. 걱정이 되어 농장으로 전화를 건 아저씨는 동물들의 소리를 듣고 눈치채게 되죠! 모든 일이 오리가 벌인 것이란 걸요.. 글을 쓸 줄 아는 오리가 있다니 믿어지나요? 오리는 동물들의 소원을 들어주네요. 맛있는 피자도 먹고 깨끗이 목욕도 하고, 원하는 영화도 골라보구요.. 감쪽같이 주인의 형을 속이는 오리의 모습이 참 기발하고도 웃음짓게 합니다. 작지만 귀여운 동물들의 반란~ 다시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니 오리는 연필을 줄곧 입에 물고 있네요. 동물들은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구요. 우연히 땅에 떨어진 연필을 발견한 오리가 솜씨좋게 아저씨의 형을 속이고 동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야기가 참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책 안에 동물들 웃음 소리가 그득합니다. ’킥킥 킬킬’~~ 아저씨가 휴가간 동안 동물들은 즐거웠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