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아기 용 비룡소의 그림동화 17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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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머리, 희한한 입술, 길쭉한 팔과 다리..마녀 위니의 외모는 참 이상하지요. 그러나 자꾸 보다보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

마녀 위니의 캐릭터 또한 엉뚱하면서도 재미있어요. 마녀임에 불구하고 무섭거나 나쁘지 않은 엉뚱하지만 착하고 따뜻한 캐릭터이지요. 이번 <마녀 위니와 아기 용>도 그런 위니의 캐릭터가 한껏 담겨 있습니다.

엄마를 잃은 아기 용이 마녀 위니 집에 오게 되네요. 크고 작은 소동을 벌이며 위니의 잠을 방해하지요. 위니는 마법을 부리지만 성공하기 까지 엉뚱한 결과도 만들어 내요. 엄마 용이 아기 용을 못보고 지나치자 위니가 생각해 낸 묘안! 바로 달을 무지무지 크게 만들어서 주변을 환하게 비추게 하는 거였죠. 위니의 재치 덕분에 엄마 용은 아기 용을 찾을 수 있었어요. 위니는 아기 용을 귀찮아 했지만 엄마 용을 찾아주기 위해 끝까지 노력을 한거죠. 위니의 따뜻한 심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코키 폴 아저씨는 용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 중에 이 <마녀 위니와 아기 용?에 제일 애착이 간다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을 볼 때면 코키 폴 작가를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위니의 긴, 팔 다리와 희한한 입술...자꾸 보니 참 매력적인 외모를 하고 있어요. 위니의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주문도 자꾸 되뇌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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