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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 문화도시, 이희수 교수의 세계 도시 견문록
이희수 지음 / 바다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대부분의 책이란 그 존재만으로 귀한것이고
예전부터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란 말이 있을정도로
책은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이희수교수의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라는 책은
모 여행동호회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되었다.
여행책은 크게 2가지로 온갖 잡다한 내용이 가득한 가이드북과
여행후의 느낌 감정 생각 사진등이 함께하는 여행후기나 감상문이 주된 분류일것이다
이 책은 후자로서 일반적인 여행서가 유럽 남미 터키등 한정된 지역이 아니라
각 대륙별로 여러도시에 대한 간단한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포르투 마요르카 아비뇽 밀라노 피렌체 크레타섬 프라하 안탈리아 룩소르 알제 앙코르와트
라호르 이르쿠츠크 비슈케크 밴쿠버 시애틀등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등 각 대륙별로
총 16개 도시에 대한 여행기를 담고있다
그러다보니 어떤 한 도시 한국가등 특정지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기보다는
간단한 소개와 설명이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 도시편을 읽어도 정말 그 도시를 가고싶다는 느낌은 좀 약한편이고
가이드북 수준은 아니지만 좀 더 많은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세계 여행에 대한 처음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할듯 싶다
여행 초보들에게도 익숙한 런던 파리처럼 아주 잘 알려진 도시는 아니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그 도시가 가지는 느낌을 간단하게 소개해서
그 도시에 대한 간략한 정보로서 여행가고 싶은 생각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물인 시간이 머무는 도시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배경과 종교에 대한 설명이
너무 강한 면이 조금 아쉽지만 약간의 배경설명이 없다면 그 또한 여행이 아닌
관광이 될테니 그런 배경에 대한 설명은 당연하다하겠다.
큰 감동이나 대단한 정보를 위한 책이 아니라 충분한 지식적 배경이 없는
외국의 여러 도시에 대한 설명서로서 무난한 책이다.